작연란 은빛늑대.
9월 9일경 3권 배본 예정입니다. ^-^
아래는 목차입니다.
제14장. 사라진 체이린
제15장. 바하마
제16장. 오쇼고
제17장.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자들
제18장. 드러나는 S1의 비밀
제19장. 뱀파이어(The Vampire)
제20장. 렌필드
제21장. 뱀파이어와의 만남
은빛늑대 3권.
과연 S1의 진정한 정체는?
깨어난 이리온 박사를 통해 S1 탄생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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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내용중)
“어디 보자. 박사님이 병원으로 가신 후… 그러니까 아직 에스원이 정식으로 가동되기 전에 남긴 메모에서 S1이란 표현을 보고, 최종적으로 그것이 슈퍼컴의 이름으로 명명된 것이라 생각하고 그대로 쓴 것 같네요.”
그러자 이리온 박사는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손바닥을 쳤다.
“이제 기억났어요! 사실 벌써 가동하리라고는 생각 못했기에 미처 생각 못했네요.”
그런 그녀의 반응을 보며 정희철 소령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기록을 읽어나갔다.
“일단 에스원은 약칭이고, 정식 명칭은 Superior(우수한, 뛰어난) One.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박사님의 메모 속에 S1이란 표기가 있기에… 그것에 맞춰서 작명을 한 것 같습니다. 작동을 시켜서 군 시스템에 포함하려면 그것에 할당된 이름이 있어야 하니까요.”
“도대체 누가 작동을 시킨 거죠? 막판에 제가 병원으로 가기 전까지 분명히 아직 미완성이라고 말했던 것을 몰랐나요?”
갑자기 당황해하는 이리온 박사의 태도에 정회철 소령 역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저… 그것이.”
삐이.
순간, 바이탈 사인에 경고가 켜졌다. 이리온 박사가 흥분을 한 순간 경고등이 뜬 것이다.
“진정. 상태를.”
이리온 박사의 표정이 창백해지고 숨을 헐떡거리자 정회철 소령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재빠르게 간호 장교들이 이리온 박사를 안정시키며 상태 변화를 체크했다.
“일단 제방사에 가서 안정 조치를 취한 후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에스원을 가동시키는 것은 최고 상층부의 결단이었습니다. 물론 제작자인 박사님의 의견을 들었어야 했지만, 워낙 주변국 정세가 심상치 않아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던 이리온은 잠시 후 조금 안정되자 천천히 그것을 떼어내달라는 손짓을 했고, 바이탈 사인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간호 장교들은 그것을 천천히 제거했다.
새하얀 간이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이리온 박사는 천천히 말했다.
“좋아요. 일단 상황이란 것은 제주방어사령부 지하 벙커로 가서 듣기로 하고요. 근데 에스원은 제가 메인 프레임 슈퍼컴퓨터의 이름으로 지은 것이 아니에요.”
“예? 그럼 그 메모지는?”
무언가 처음부터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 나며 정회철 소령이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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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캣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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