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해모수아들
작성
06.09.07 23:16
조회
607

{ 행복한 독자, 훌륭한 작가... } 마지막 이야기

  " 말,............... 이야기"

제가 예전에 저의 아내 배를 보고 " 운동 좀 하지! 배가 장난이 아니게 뚱뚱해 졌잖아! " 하! 하! 하! ........      그 이후, 용돈이. 반으로...

    ( 아! 창피해~   -__-;; )

사람의 말에는 같은 말을 해도, 상대가 웃고 지나갈 때도 있지만 상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말은 우리의 뜻을 남에게 전하는 수단입니다. 말을 하려고 하면, 이왕이면 듣기 좋은 말을 골라 써야합니다. 같은 표현을 가지고도, 상대를 기쁘게 해줄 수 도 있고, 상대를 설득할 수도 있습니다. 말은 고도의 언어표현의 기교이며, 인격의 표현입니다.

문피아(인터넷 소설사이트) 는 소설(글)을 매개로 운영되는 사람들의 자발적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하나의 광장의 의미가 있습니다. 서로 얼굴은 대면하지는 않지만, 같이 모여 토론도 하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엔 규범과 질서가 있습니다. 규범과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할 이성적 성숙이 안 되었다면 먼저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문피아를 비롯한, 장르소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하루빨리 이용자 인식에 대한 문제해결과 그 실마리를 푸는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각 사이트에서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조속히 밝히기 바랍니다. 쉽게 말하면 이용자의 나이, 취향, 선택에 관한 로드맵(목표와 기준)을 내놓기 바랍니다. 이것이 늦어지면 앞으로, 더 많은 논란과 작가나 독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깊어질 것 입니다.

* 말(글)을 할 때에는 항상 몇 번 생각하고 하시기 바랍니다.

* 비평을 할 때에는 규범과 질서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맙시다. (상처를 받은 사람보다, 상처를 준 사람이 더 마음의 상처가 크시다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 하루빨리 각, 사이트에서는 "정체성"과 "로드맵 (목표와 기준)" 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당신 네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일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입니다.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냅니다.

                                         [마태복음 12:34~35]

   따뜻한 말과 함께 하는 용서는

   마음의 상처를 주는 자선보다 더 낫다

                                         [코란 2:264]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이야기, 하나]

제가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존경하는 종교인 가운데 한 분인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 중 한 부분입니다. 이분은 낡은 옷, 한 벌과 신발 한 켤레, 성경가방이 전 재산이었던 제가 존경하는 분이셨습니다.

   "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 하고만 어울리는구나"

                                 -마태복음 11장 19절-

예수님은 종교, 사상, 인종, 취향을 초월하는 진정한 공동체는 "일치" 가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 라는것을 알려주는 성경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다른 무리와 즐겨 먹고 마시며 어울리셨습니다. 서로 나이와 성격 취향이 다르더라도 일치가 아닌 사랑으로 감싸 주었으면 합니다.

                    - 고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

[마지막 이야기]

저는 다른 분들보다, 지식도 부족하고 인격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설교할 목적도 없었고, 다만 모두 아는 이야기, 잊고 사는 이야기를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저의 글을 보고 하나라도 잊고 사셨던 것을 찾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모두 행복하고 좋은 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THE END -


Comment ' 17

  • 작성자
    Lv.14 한빈翰彬
    작성일
    06.09.07 23:17
    No. 1

    오오, 이런 좋은 말씀을 여기서 끝내시다니요. 좋은 말씀을 더 들려주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9.07 23:18
    No. 2

    감사합니다^^책으로 엮어내실생각은 없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설풍(雪風)
    작성일
    06.09.07 23:23
    No. 3

    해모수아들님, 아쉽습니다. 그 동안의 좋은 말씀, 마음속에 되새겨 보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개느삼
    작성일
    06.09.07 23:24
    No. 4

    해모수아들님의 그간의 노고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아쉬운데... 다른 작품 들고 나타나실거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연(淵)
    작성일
    06.09.07 23:36
    No. 5

    하하..; 저도 일엽락을 오늘 1부로 끝마쳤는데, 해모수 아들님께서도 행복한 독자, 훌륭한 작가라는 말씀을 끝마치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헉억
    작성일
    06.09.07 23:42
    No. 6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9.07 23:42
    No. 7

    자, 이제 2부를 씁시다. 겔겔겔.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메롱이야
    작성일
    06.09.07 23:47
    No. 8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無
    작성일
    06.09.07 23:52
    No. 9

    으음..끝이라니..상당히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해모수아들
    작성일
    06.09.08 00:21
    No. 10

    저도 아쉽습니다. 문피아는 저도 애정이 많이가는 사이트

    입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하는데......

    사람 사는일이 다 힘드네요. 모두 웃으며 살수도 있는데.....

    앞으로는 문피아도 정체성을 밝히고 하루라도 빨리 로드맵을

    정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그것이 작가나 독자 모두 행복해 지는

    지름길이라 생각 합니다. 그러면 서로 다툴일도 없는데......

    넓은 바다에 조약돌을 던지는 기분으로 매일 다투지들 말라고 했는데..

    보는 사람들도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제가 워낙 소심해서...... ) 고마웠습니다.

    이제부터는 열심히 좋은 보석을 찾으러 떠나야지요.

    글도 많이읽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Qv
    작성일
    06.09.08 00:26
    No. 11

    글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자문..
    전 선한것을 보면 선하다고 느끼는것보다
    가식적이다..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kismet
    작성일
    06.09.08 00:28
    No. 12

    해모수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차부
    작성일
    06.09.08 00:41
    No. 13

    수고했습니다.
    좋은 글이었습니다.
    선, 착하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요즘 같이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을 때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바이씨클
    작성일
    06.09.08 01:51
    No. 14

    항상 감사합니다.
    늘 제게 꾸지람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불양파
    작성일
    06.09.08 02:19
    No. 15

    아! 아쉽습니다.. . 항상 좋은말씀 해주셨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필영
    작성일
    06.09.08 04:47
    No. 16

    벌써 완결이라니요!! 이...이! 이!! 이럴수가!!
    제가 감히 말씀드리오면, 님의 글은 재미와 흥미의
    요소를 더욱 찾게되는 이 곳에서 한 편의 수필과도
    같은 글이었는데요... 이렇게 끝을 맺으시다니요.
    진심으로 아쉽습니다.
    오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님의 글을 검색하여
    다시 찾아 읽어봤던 독자로썬 마음 한켠이 횡 해
    지는 이런 느낌이 듭니다.
    언제 이렇게 조그마한 한 부분을 채워줄만한
    말씀을 해주시는 분이 또 있으련지... 벌써 부터
    이런 걱정을 하게 됩니다.

    불성실한 연재한담 독자 화평 올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9.08 09:04
    No. 17

    안녕하세요 접니다 (오오~ 인사는 첨 하는 듯^^:;)
    서로 상처 주지 않는 분위기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 선작과 해모수아들님의 선작이 같은 부분이 몇개 있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보스의여인, 십방철가, 범인검, 낭중악처 또 뭐였더라?? (내꺼 빼고) 두리버 드리번
    근데 님이 쓰신 리플을 하나 하나 접해 보면 다 칭찬입니다.
    상처 주시는 말씀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칭찬은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 자기 글에 대한 뿌듯함을 주거든요
    더 나아가..
    "이런 류의 글은 무지하게 싫어함" 같은 .. (몇번을 우려 먹는건지)
    것 보다 더 좋습니다.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란 매개체 속에 삶의 지식까지 더 불어 주신거 같아 기쁩니다.
    여자의 배는 똥배가 아니라 인격이 아닐까요? ㅎㅎㅎ
    저야 인격없는 몸매..;; 쿨럭..
    아이와 함께 보는 비디오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때릴려면 때려봐 때릴려면 때려봐"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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