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소설이나..판타지 소설을 쓰시는 분들중에는 참 모순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물론 안그런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방금 출판작 중 하나를 읽고왔는데..
거기서 주인공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무림인이라 대하고..자신에게 무기를 들이대면 "죽인다"라고 스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주인공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일명 "악인"들은 굉장히 쉽게 베어버립니다만..
약간 정파의 인물이나 여인만 되도 안베어버리고 맙니다-_-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런 일은 다른 작품에서도 비일비재 한 일이지요
차라리 본인이 마음이 여려서 살인을 잘 못하고..후환을 남겨두는 거야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면이 읽는 독자로서는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그래도 그런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여자나,악인이나 살려두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복수같은 걸 주제로 다룬 많은 소설들 대부분이 주인공 녀석이 온갖 나쁜놈인척 설명은 다해놓고 실제로 행동은 완전 착한놈인척 하지요
괜히 이런 작품들만 읽다보니까..완전 짜증이 치솟아 오르네요
주인공이 여자에게 휘둘리는 것,맨날 당하고 사는 것..이런거야 당연히 설정상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주인공이 처음 도입부분에서 말이나 행동으로 온갖 냉정한 놈으로 설명은 다해놓고..
좀 예쁜 여자가 나오면 그 여자는 맨날 살려서 보내주고..싸가지없게 대해도 무사하게 보내주더군요
후우..정말 답답하네요-ㅁ-
아무래도 요즘 권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무슨 글을 읽어도 다 재미있지않고..문피아에서 추천올라온 글들 중 대부분을 다 읽어봤다고 자부합니다만..그 중에서 선작에 있는건
천변만화,미라쥬,희망을위한찬가,부서진세계,아크에너키,하울링 정도밖에 없네요..예전엔 정말이지 어떤 작품이라도 즐겁게 읽었는데..후우..요즘은 읽어도 단점만 눈에 들어오지..정말 글이 안 읽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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