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글들이 읽다보면 처음에서 많이 변질되는 것을 느낍니다. 초반부에 느껴졌던 그 글만의 장점이 조금씩 희미해지다 결국엔 사라지거나 그 흔적만 존재합니다. 그럴때 참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그 글의 완주까지의 여정을 작가와 함께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들자면 좀비물인 한 글을 봤는데 초반엔 오싹함이 매우 잘 전달되었고 이런 사태에 대한 의문점들이 긴장감과 흥분을 유지해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있게해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인공은 좀비들에 대해 별다른 의문도 없어지고 좀비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동맹도 맺고 그저 좀 쎈 인간처럼 되더군요. 왠만한 좀비들은 위협이 전혀 안되고 그러면서 모든 긴장과 신비로움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신이 었던 누군가가 갑자기 인간이 되어버린 실망감이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글들이 사소한 것 부터 큰 것 까지 진행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문제는 장점들마저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첫째, 작가가 자신의 장점과 자기 글의 장점, 독자들이 어떤 부분에 감정이 빨리는지를 몰라서 또는 생각을 안해봐서, 둘째는 이 장점을 알고도 유지,발전하려는 특별한 노력이 없어서 라고 생각됩니다. 참 많은 특별한 작가들과 글들이 무지각과 무노력에 의해 모두 같아지고 비슷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작가분들 힘든걸 알지만 조금만 더 이런쪽으로 신경써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조금더 양질의 글을 읽게해주십시오. 긴글 감사합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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