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호러, SF 등 특수 요소들은 전혀 안들어갑니다. 그냥 일반 소설이고 장르는 스포츠입니다. 10대와 20대는 가시고 (20대도 아저씨입니다만) 대부분 아저씨들이 (여자도 좀 있습니다) 보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쓰고 있습니다만, 유료화 하거나 페퍼민트의 민트북스 공모전 합격해서 거기에서 연재 할 겁니다.
본편 중에서:
이미 6명의 상대들을 상대하고 한 숨 돌리고 있던 빌리는 숨을 크게 들여마쉰 후 곧바로 대시하여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찰나의 딜레이도 없이 곧바로 주먹을 날렸다.
이게 힘든 것이다. 일단 대시로 거리를 좁히면 틈이 생긴다. 여기에서 아무 생각 없이 곧바로 주먹을 휘두르면 한 대 맞는다. 아무래도 체중을 이동 할 때 몸에 딜레이가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시 한 후에 눈치를 보고 행동을 결정하던가 아니면 대시 하면서 상대가 대시에 반응하기 전 찰나의 그 순간에 바로 민첩하게 펀치를 끼워넣어야 한다.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대시 하자마자 주먹질 하는 건데,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상대가 대시에 반응하기 전 아주 찰나의 순간에 펀치를 끼워넣는다는 아주 찰나의 감각이다.
아무 생각 없이 진혁은 팔을 뻗어 펀치를 스토핑 시키고 머리에 훅을 날렸다. 바로 뒤로 빠지며 빌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일단은 아마츄어 전적 50전 50승이라고 했지.’
다시 앞으로 대시해 들어가자 동시에 자신의 발을 멈추게 하려는 진혁의 바디훅이 명치로 들어온다. 이것을 가드를 한 상태로 맞는 순간 몸을 옆으로 틀어 흘리며 빌리는 한발짝 안쪽으로 사이드 스텝을 밟아 진혁의 오른쪽 어깨 옆에 자리했다.
‘일단은.’
바디훅을 치느라 나가있는 진혁의 오른쪽 팔꿈치 안쪽으로 빌리의 파워샷이 진혁의 허리에 꽂혔다.
“커헉!”
쩡 하고 울려퍼지는 강렬한 통증에 진혁의 움직임이 멈췄다. 미동도 없이 고통에 전율하며 한쪽 무릎을 천천히 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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