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다가 귀차니즘 때문에 "에이, 이런 딴나라당 같은 세상." 하고 호박엿을 내던지며 가라앉은 키보드 워리어, 액시움입니다.
이런 소설 몇 개 좀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분야가 되도록 SF나 현대면 좋으나,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단, 로맨스는 사양합니다.)
2. 주인공이 처음에는 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외모도 못생기고, 머리에 든 것도 그다지 없고, 배리배리 약해빠졌지만 정신 상태만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이겨나가는 주인공. 중후반부터 먼치킨이 되어도 좋으나, 대책없는 먼치킨은 사양합니다.)
3. 권선징악 분위기가 짙든 옅든, 대체적으로 선악(善惡)의 구분이 흐릿한 이념 싸움이면 좋겠습니다.
4. 外剛內柔(일본어로는 츤데레라고 부르던가?) 여주인공이 주인공 갈구다가 외려 당하든, 먹히든(?) 했으면 좋겠습니다.
5. 할렘(하렘이 옳은 표기인가?)도 상관없으나, 그러려면 로리는 필수입니다. [퍽]
(물론 2번과 중복되는 작품은 없겠지만.)
위에 있는 다섯 가지를 모두 충족할 필요는 없으나, 되도록 2번에 해당하는 작품을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돈 없고, 지식 없고, 힘 없고, 친구 없고, 성격마저 다소 삐뚤어진 녀석이, 돈 많고, 천재고, 17:1로 이기고, 아예 부하들을 거느리고, 성격마저 착한 척 온화한 척 다 해서 주변에 여자가 줄줄이 따르는 놈을 악으로 깡으로 작살내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초반에 갈궈지는 주인공을 보며 주먹을 부르르 떨다가, 나중에 저 '엄마 친구 아들' 같은 놈을 후릴 때에 짜릿한 통쾌감을 느끼거든요.)
태산을 허물고 벌판을 갈아엎어, 몇 알의 보석을 직접 골라낼 때의 즐거움은 저도 익히 잘 알지만, 시간 없고 여유 없는 학생의 신분은 글 쓰기에도 바빠 죽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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