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정연란에서 레드블러드라는 소설을 보았습니다.
뭐, 고무판에서 보는 소설은 많지만 제가 본 재미있는 것들은 거의다 추천을 많이 받고 유명한것들이라 일단 제쳐두고 괜찮은 작품인데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작품들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가르넨님의 레드블러드도 그런 종류에 속하는데요, 사실 아직 분량이 아주 많지는 않기에 섣부른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회수가 아직 굉장히 적더군요.
일단 레드블러드의 문체를 설명하자면 먼저 떠오르는건 '여성스럽다'라는 단어군요. 솔직히 처음부분을 읽었을 때 저는 이 작가분이 여자라고 추측했었는데 아니더군요. 그만큼 문장들은 세련되고 섬세합니다. 특유의 유려한 필체에 소설의 전반적인 잔잔한 분위기가 녹아들어가 수려한 문체가 탄생했더군요.
문체가 이런데도 불구하고 내용전개는 느리지 않습니다. 시작부분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이 소설의 스토리상 시작부터 끝까지 새로운 사건과 늘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것 같더군요. 뭔지 모를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남자와 모든걸 잃고 도망친 소녀의 만남부터 시작되는 도피와 추격.
뒤로 갈수록 더욱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정연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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