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필가지연
작성
05.11.21 02:24
조회
880

일단은 좋은말로 장르문학이고 가볍게 치부해 먼치킨 이라고들 합지요.  문학성 없고 하이틴로맨스 부류처럼.. 컵라면에 비교하자면 물부어서 3분, 성격 급한분은 1분안에 뚜껑 따서 먹는데 5분 안쪽!

그리곤 버립니다.  한두시간쯤 지나면 금방다시 배고파지죠.

내용물이 부실한데다 양도 적거든요 - -;;;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양자간에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천에 용나듯 분명히 뛰어난 작품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IMF 이후로 장르문학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먹고살기 힘든탓에 장르문학이 발전하는 것일거고 도서대여점이 크게 한목했지요.  덕분에 저역시도 책 더럽게 않사고 그돈으로 술한잔 더마시게 되었습니다.  도서대여점 가면 싼데는 700원에 비싼곳은 1000원이면 빌려읽습니다.  그런데 도서대여점 가보면 90% 이상이 무협에 판타지류의 먼치킨 소설책과 만화책입니다.  심지어 도서관엘 가봐도 엄청나게 쌓여있더군요.  조금 웃기는건 도서관에 있는 장르문학류는 이빠진게 많습니다.  도서관 직원왈 도서관 예산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증여나 출판사등의 자진납세 또는 문닫는 대여점에서 헐값 또는 묻지마 형식으로 들어오는게 대부분 이어서 그렇답니다.  이빠졌다고 매꿀만한 무게도 없으니 신경 않쓴다네요 - -;;  

전 꽤 구세대입니다만.. 작금의 우리 장르문학계가 슬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고무림이 슬픕니다.  물론 무협및 판타지 작가들이 전부 "김용"이나 "톨킨스"이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조금쯤은 사람과 얘기가 있는 무협과 판타지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몇해전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를 읽어보고 애장판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역시 "이영도"님의 단행본 단편을 샀습니다.

저는 이 단편집 판타지소설이 기존에 나왔던 것들보다 훨 재밌더군요^^  최소한 이분의 소설엔 사람과 얘기가 존재한다고 생각되어 예로 들어본것입니다.  물론 저는 글재주나 상상력이 부족해 그저 읽는게 다인 허접한 독자일 따름입니다.  어느날 문득 저어기~멀찌감치에서 장르문학을 보게 되어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부디 이 글에대한 책임은 묻지 말아주십시오.


Comment ' 14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11.21 02:29
    No. 1

    음? 결국 간단하게 말하자면 요즘 소설은 재미없다 라는 말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一生懸命
    작성일
    05.11.21 03:10
    No. 2

    ㅋㅋ
    그럼 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을애
    작성일
    05.11.21 04:37
    No. 3

    상업성을 내포하는 장르라는 말자체처럼 즐기기 위한 것이 장르 문학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데로라면 문학적인 측면은 재미 위주가 아닌 예술 위주에 순수문학을 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장르영화 장르문학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뜻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하셨으면 하네요. 사람의 관점이 다르듯이 님의 생각만이 맞다고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물론 먼치킨을 싫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서도 왜 장르문학에서 먼치킨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것은 그 만큼 먼치킨을 좋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증거입니다. 참고로 저는 톨킨의 작품을 보면서 하품을 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를 보다가 졸았습니다. 저 역시 구세대입니다.
    하지만 왜 저는 님과 틀린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비내리는숲
    작성일
    05.11.21 04:55
    No. 4

    이곳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설정된 게시판입니다. 이런 곳에 글을 올리시면서 책임을 묻지 말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고, 나아가 자신의 글을 스스로 비하시키고 우습게 보는 것이 됩니다. 어떤 글을 쓰시건 달릴 반응에 대해서는 스스로 감수하고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재미 없었습니다. 사실 이영도님의 작품 대부분이 저에게는 재미없는 작품입니다. 먼치킨이라도 가끔 즐기기 위해 다시 보는 경우도 있고 잘 되었다고 평가받는 책이라도 한번 보고 그냥 꽂아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컵라면이라도 다시 먹어보고 싶은 적이 있는 것이 이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씨
    작성일
    05.11.21 05:29
    No. 5

    저는 글을 읽을 때 재미를 최고로 칩니다.

    톨킨의 작품을 읽었을 때는 아직 우리나라에 장르문학이 자리잡기전이어서 매우 신선했는데 이미 우리나라의 장르문학 다수를 읽은 지금은 왠지 그저 그렇다는 느낌이 들더만요. 굳이 의의를 두자면 판타지의 효시 또는 기준이 되는 작품이라는 점 정도일까요?

    뭐 저의 애장품은 묵향과 비뢰도입니다. 몇번을 봐도 재미있기 때문이지요. 글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야 자신이 하고싶은 얘기를 재미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글안에 담아야 한다고 봅니다. 글은 읽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뭐 학문적인 연구를 위해 기술한 글은 제외하고요.

    요약하자면 먼치킨이든 아니든 읽는 사람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양소괴
    작성일
    05.11.21 08:07
    No. 6

    저도 먼치킨류를 즐겨봅니다만.... 재밌는것도 사실입니다.
    드래곤라자 같은건 물론 내용 전개나 이야기 같은게
    흥미진진하죠.. 사실 먼치킨의 내용은 약간 뻔하고 쉽게 예측
    가능한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드래곤라자의 주인공을 보면 왠지 답답하다할까
    말만 잘하는데 행동하는것은 없고. 나서기만하는듯한...
    뭐 주인공이 무적이 될 필요는 없지만
    행하는것은 절대무적이 아닌것 처럼 행하면서
    사고와 말하는 방식은 절대무적인것처럼 말하는게
    조금 짜증났다고나 할까요..
    평범한 주인공을 묘사하면서도 주인공의 이상이나
    생각 또는 행동은 비범을 추구하니
    뭔가 부조리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차라리
    애초부터 절대비범한 무적의 주인공 이야기가
    오히려 더 자연스럽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도 먼치킨류를 읽고나면 감동이 없다는것은 공감합니다.
    주인공의 절대강함 그런내용은 우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치 우리가 그런주인공이 돼어서 세상을 휩스는듯한
    대리만족을 느끼게하지만 정작 글에서 감동은 못느끼죠.
    하지만 뭐 굳이 감동을 찾기위해서 꼭 이 장르를 선택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즐기기위해서 보는 먼치킨이라면
    그 즐거움이 주는것 한가지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감동을 위해서라면 순수문학 작품에서도 충분히 찾을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1.21 08:56
    No. 7

    흠 논쟁이 더 커지진 않을까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별빛속
    작성일
    05.11.21 09:13
    No. 8

    놀란병아리님에 동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풍옥소
    작성일
    05.11.21 10:34
    No. 9

    몇대맞고 참을수도 있지요..
    인격수양이 잘되면..
    그런데 맞아도 응징을 못해서 그냥 맞는 것이라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은 전자입니다..
    뭐 쉽게 말하면 강한 주인공이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호월(皓月)
    작성일
    05.11.21 10:53
    No. 10

    흠, 뭐... 사는게 각박하다보니 다른데서라도 재미를
    찾고 싶은건지도 모르지요.

    참고로 전 먼치킨인 권왕무적에서도 감동을 느꼈습니다.
    분질러진 도끼.. 그러니까 몽댕이 하나에 왜 이리 감동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긁적)

    우스개소리였는데 말이지요...
    웃으세요!(버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11.21 11:40
    No. 11

    책임을 묻지 말라는건 참 우습군요.

    책임질일이라는건 아시나보죠?
    그런데 왜 이렇게 썻을까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니힐니힐
    작성일
    05.11.21 13:27
    No. 12

    저는 지금거 보다는 옛날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그 때는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때라 출판이 되려면 굉장한 대작이 아니면 안 됐었잖아요.

    뭐... 꼭 옛날 거만 좋다는 건 아니고요 ;ㅁ;; 물론 지금도 좋은 작품이야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싶으시다면 1세대 판타지들을 읽으시는게...
    그리고 컵라면은 몰라도 컵짜장은 계속해서 먹고 싶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니힐니힐
    작성일
    05.11.21 13:29
    No. 13

    저는 드래곤 라자를 읽다가 조금 어색하면서도 제대로 재미있다는 기분이 들었었어요. 마지막에 가서 후치가 엄청 똑똑해진게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요. 마치 작가님께서 후치 몸에 강림(!)하신 듯, 말이 술술 풀려나가던게 말예요.
    그게 다 '마법의 가을'로 설명이 되니 어떻게 할 말이 없지만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a*****
    작성일
    05.11.21 18:08
    No. 14

    간단히 말해... 대다수의 장르물.... 이라는 것들의 문제점은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문학성과 재미를 따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많지만, 그건 필력이 달리는 사람들의 변명에 지나지 않지요. 질이 낮은게 싫으면 순수문학쪽을 봐라? 괴변입니다.

    장르문학이라고 해서 질이 낮아도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854 한담 소소님의 곤륜산 추천이여~ +2 Lv.1 [탈퇴계정] 05.11.21 387 0
32853 한담 [잡담] 편하게 읽히는 글과 쉽지만은 않은 글 +8 Lv.32 무형일공 05.11.21 497 0
32852 한담 [강추] 그림자무사님의 무적검가^^* +2 Lv.85 무섭지광 05.11.21 546 0
32851 한담 학원물... 추천좀 해주세요 ~ +1 Lv.51 佛性怪客 05.11.21 331 0
32850 한담 (홍보) - 두 주먹으로 세상의 정점에 서려는 남자.... +2 Lv.24 베가(VEGA) 05.11.21 663 0
32849 한담 [잡담] 풍운만천, 무법자 의 작가님 공통점? +8 Lv.6 열혈코난 05.11.21 522 0
32848 한담 [추천] 미라클... +1 Lv.70 단아 05.11.21 386 0
32847 한담 [잡담] 스톤...........쿨럭........... +1 餓狼 05.11.21 390 0
32846 한담 전진검법 포기하신분께 ^^ +14 Lv.1 포영맹 05.11.21 1,056 0
32845 한담 [추천] 더로드 +5 Lv.1 창공의바람 05.11.21 726 0
32844 한담 첫 경험..(므훗) +25 Lv.1 TRUTH 05.11.21 1,132 0
32843 한담 [추천]스톤 +10 Lv.1 케이튼 05.11.21 571 0
32842 한담 산골남의 무협지 사랑^^ +7 Lv.1 하이닉스맨 05.11.21 493 0
32841 한담 [추천] 소가랑랑! 조금씩 수작의 느낌이..... +4 Lv.1 神색황魔 05.11.21 730 0
32840 한담 제 선작 목록에 있는 것들 추천해 봅니다.-ㅁ-; +3 멸구 05.11.21 470 0
32839 한담 이젠 쉬고 싶네요. +6 Lv.69 신무명 05.11.21 436 0
32838 한담 고구려의 혼. 복귀했습니다. +5 Lv.4 가나 05.11.21 316 0
32837 한담 [추천] 그림자무사님의 신작, 무적검가! +6 Lv.51 끼야호옷 05.11.21 616 0
32836 한담 철검무 추천할만 합니다. 인정합니다. 재미있습니다. +5 Lv.3 이강호 05.11.21 547 0
32835 한담 양산형에 대한 변명? +14 Lv.34 투명드래곤 05.11.21 549 0
32834 한담 처음하는 추천, 그러나 초강력 추천"만부부당" +7 Lv.1 비붕만리 05.11.21 452 0
32833 한담 경고!!!가넷님과 팽타준님... +11 Lv.7 잠룡지주 05.11.21 659 0
32832 한담 추천좀 부탁드려요 +8 Lv.99 수호신 05.11.21 225 0
» 한담 무협 또는 판타지 소설.. 또는 먼치킨?! +14 Lv.1 필가지연 05.11.21 881 0
32830 한담 소설속 주인공이 여자에게 약한것은 싫지만.... +11 Lv.64 극성무진 05.11.21 676 0
32829 한담 추천 - 기본 없는 천재! +7 Lv.90 효렴 05.11.21 1,134 0
32828 한담 강추 입니다 +1 Lv.1 一坤 05.11.21 535 0
32827 한담 이것두 지겹고 저것두 지겹다 하는분들 보세요 +8 Lv.99 에이스 05.11.21 805 0
32826 한담 급하게 먹는 밥은 +5 Lv.6 dasom 05.11.21 270 0
32825 한담 하아...잠시 접어야 할듯... +13 Lv.6 dasom 05.11.21 39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