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좋은말로 장르문학이고 가볍게 치부해 먼치킨 이라고들 합지요. 문학성 없고 하이틴로맨스 부류처럼.. 컵라면에 비교하자면 물부어서 3분, 성격 급한분은 1분안에 뚜껑 따서 먹는데 5분 안쪽!
그리곤 버립니다. 한두시간쯤 지나면 금방다시 배고파지죠.
내용물이 부실한데다 양도 적거든요 - -;;;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양자간에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천에 용나듯 분명히 뛰어난 작품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IMF 이후로 장르문학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먹고살기 힘든탓에 장르문학이 발전하는 것일거고 도서대여점이 크게 한목했지요. 덕분에 저역시도 책 더럽게 않사고 그돈으로 술한잔 더마시게 되었습니다. 도서대여점 가면 싼데는 700원에 비싼곳은 1000원이면 빌려읽습니다. 그런데 도서대여점 가보면 90% 이상이 무협에 판타지류의 먼치킨 소설책과 만화책입니다. 심지어 도서관엘 가봐도 엄청나게 쌓여있더군요. 조금 웃기는건 도서관에 있는 장르문학류는 이빠진게 많습니다. 도서관 직원왈 도서관 예산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증여나 출판사등의 자진납세 또는 문닫는 대여점에서 헐값 또는 묻지마 형식으로 들어오는게 대부분 이어서 그렇답니다. 이빠졌다고 매꿀만한 무게도 없으니 신경 않쓴다네요 - -;;
전 꽤 구세대입니다만.. 작금의 우리 장르문학계가 슬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고무림이 슬픕니다. 물론 무협및 판타지 작가들이 전부 "김용"이나 "톨킨스"이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조금쯤은 사람과 얘기가 있는 무협과 판타지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몇해전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를 읽어보고 애장판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역시 "이영도"님의 단행본 단편을 샀습니다.
저는 이 단편집 판타지소설이 기존에 나왔던 것들보다 훨 재밌더군요^^ 최소한 이분의 소설엔 사람과 얘기가 존재한다고 생각되어 예로 들어본것입니다. 물론 저는 글재주나 상상력이 부족해 그저 읽는게 다인 허접한 독자일 따름입니다. 어느날 문득 저어기~멀찌감치에서 장르문학을 보게 되어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부디 이 글에대한 책임은 묻지 말아주십시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