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긴 그림자님을 비롯해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미비한 글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서 과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무판에 접속하다가 제 글에 대한 글을 보면 부끄럽고, 또한 기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글이란 편하게 읽히고, 편하게 이해되고, 재미있는 글이 작가의 최고 미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논문이 아닌 이상 어떤 글이든 재미있는 가운데 작가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 글은 그렇지 못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글 쓰는 이조차 정리 되지 않아서 글을 푸는 방법이 어지럽고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그런 것을 읽는 분들이 여백의 미라 여기고 보아주시며 독자분들이 이해하고 넘어가 주심을 볼 때, 저는 의도치 못한 것이라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기쁘기도 해서 더욱 열심히 써야 한다 다짐하곤 합니다.
저에게 이 고무판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에는 홀로 글을 쓰고 혼자만의 고민이었는데, 고무판에 연재하면서 독자분들이 글을 읽어준다는 생각만으로도 스스로의 글에 엄격해지게 됩니다.
대충 넘어가던 악습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아직 큰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많지만, 연재를 통해서 점차 제 글이 나아진다 여겨져 기쁩니다.
아울러 제가 하고픈 이야기를 보일 공간이 있는 것, 그 글을 읽어주고 느낌을 말해 주시는 분들과 호흡할 공간이 있다는 것도 무척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 저에게는 출판도 중요하지만 독자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재란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저만이 아니라 모든 작가분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추천 글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릴 겸, 아울러 추천하신 분들이 글 쓰는 이 만큼이나 조회수와 기타 등등에 신경을 써 주시는 마음이 고마워서 이렇게 감사 글을 올립니다.
조회수는 글을 쓰는 이상 언젠가는 나아질 것이라고 글 쓰는 이가 믿으니... 독자분들께서도 편한 맘으로 읽으시고, 미비한 점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기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며, 인사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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