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오는군요.
이런것도 꽤 오랫만입니다.
더로그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 다시는 흘리지 말자고 했는데.....
그만 눈물이 나오는군요.
어렸을 적 자주 울었던 저지만.. 무슨일인지 중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절대 울지 않았습니다. 싸워도, 억울해도 하늘을 보며 눈물을 꾹 눌렀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랫만이군요.
아아....... 시작은 그저 기대할뿐이었습니다.
중간에 그만 볼까? 하고 생각한것도 여러번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군요.
무슨...........이유일까요?
주인공의 멋진모습... 정말 가슴이 울립니다.
광기에 미쳐 웃으면서 한 행동.......
사랑이, 사랑이 고달퍼 하는 행동
슬픔에 물들어 지옥에 함께 가자고 하는 행동......
하나같이 저의 마음을 울립니다.
보통 주인공들의 복수는 쉽게 끝나는 경우와 어렵게 끝나는 경우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엄청난 기연을 얻고 쉽게 복수하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공명하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마지막 완결에 이르러서야 겨우겨우 복수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저의 마음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글은 전자도.. 후자도 아닙니다.
궁금하시지 않으십니까?
쉽게 끝나지도, 너무나 어렵지도 않은 복수
하지만 그 복수가 사람을 울립니다. 가슴을 울리고 사람을 울리고 마침내 눈물을 흘립니다.
사내란 이런것이다 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주인공.
사랑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것을 마음 깊이 알려주는 주인공.
복수란 이런것이다 라는 것을 전율로 느껴주는 주인공.
다 같이 한번 울어보시지 않겠습니까?
[반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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