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1 자쿠
작성
05.10.22 18:03
조회
992

저는 솔직히 잘생기지도 않았고 키가크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을 읽으면서 잘생긴 사람보다는 못생긴 사람에 정이가고 영웅 보다는 악당에 정이 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절대비만이라는 무협을 보게 되었는데 컨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뚱뚱하거나 못생기거나 키가 크지 않더라도 성공할수 있다고 예기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몇몇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뚱뚱한것이 죄라고 예기하고 있습니다. 뚱뚱한것은 자기관리를 못한것이고 다른 사람한테도 손가락질 받아도 마땅하다고 예기하고 있는 글이 몇개 있었습니다.

이것이 올바른 일입니까? 잘생기지 않은것이 죄이고 키가 작은것이 죄이고 뚱뚱한 것이 죄면 이세상에 브레드 피트나 장동건 같은 사람빼고는 다 죄인이란 말입니까?

사람이 자신이 원해서 뚱뚱해진것이 아닙니다. 뚱뚱한 사람들 나름대로의 고통이 있습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 굶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운동을 했지만 실패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로지 자기관리를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 받아야 되는 것입니까? 절대비만의 주인공 처럼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먹다가 그것 때문에 자살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외모지향주의는 버려야 됩니다. 제가 절대비만을 사랑하는 이유는 사람은 외모가 아니라 자신 본연의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비만에서 저는 주인공이 뚱뚱한 몸이지만 자신의 마음갖이와 자신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영웅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거야 작가님의 마음이시지만 견딜수 없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이러한 태도 때문입니다.

본시 세상은 잘생긴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키가 큰 사람의 것도 아닙니다. 몸매가 좋은 사람의 것도 아닙니다. 세상은 사람 그자체의 것입니다.

이제 정신차리고 좀 제대로 예기해보세요!


Comment ' 37

  • 작성자
    Lv.59 OXYZEN
    작성일
    05.10.22 18:07
    No. 1

    비만인으로써 동감...

    '예기'가 아니라 '얘기'해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베레베레
    작성일
    05.10.22 18:10
    No. 2

    전 이 글을 보면서 작가님이 비만인을 격려한다기 보다는
    혐오하고 벗어나려는 굴레로 설정한 것으로 느꼈는데요.
    한심하고 게으르고 무가치한 인간 = 비만인
    이러한 전제가 깔려있는 듯해서
    보는 동안 씁쓸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데미안9
    작성일
    05.10.22 18:22
    No. 3

    개인적인 독설이지만, 뚱뚱한 사람은 비난 받아 마땅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은 스스로 챙기는 것이며, 건강을 챙길 의무는 자신에게 있으니까요.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불감훼손이 효지시야라하여, 몸은 부모님에게 받은 것이라, 자신이 몸을 훼손시키지 않음은 효의 시작이죠..

    간난아이도 미인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비쩍 말라 비틀어진 여성에 대한 집착은 집단 광기에 불과합니다.
    비쩍 말라서, 가슴에 화학 합성물을 집어넣는다거나,
    얼굴을 찢어발기거나, 다리를 늘린다던가 하는 것은,
    심각한 신체 훼손이며, 비난 맞아 마땅한 일이죠..

    건강하고, 웃는 여성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못생겼다고 해도, 잘 웃고 또 당당한 여성이 더 아름다워보이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여자가 풍만하고, 애를 잘 낳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 뚱뚱한 여성이 건강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건강한 여자는 결코 똥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자는 가슴과 엉덩이에 살이 붙을망정 배에는 살이 잘 붙지 않고, (여성호르몬의 영향이라던가..) 남자는 가슴과 엉덩이에 살이 붙지 않는대신 배에 살이 붙는다고 하더군요.. 뱃살이 많이 나온 여성의 경우는 불임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체지방 비율이 높고, 운동을 적게 하는 여자를 그래서 피부에 탄력을 잃은 여성을 아름답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보는 아름다움, 날씬함은 일반인들이 보는 비쩍마른 것들에 대한 우상화와는 다릅니다. 그러나, 건강은 우리의 의무중 하나이며, 건강을 해치는 수준의 비만과 뚱뚱함은 비난받아 마땅한 불효이며, 부도덕입니다.

    능력이 있고, 뚱뚱한 사람? 능력은 칭찬받고 뚱뚱한 것은 비난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을 단점이라 말할 수 없다면 장점을 장점이라고 칭찬할 수도 없겠죠.. 스스로의 단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도 없습니다.

    뻔한 단점을 단점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는 어리석음입니다. 스스로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을 깍아내고, 장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데미안9
    작성일
    05.10.22 18:23
    No. 4

    쓰고 나니 중언부언.. ㅡ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이고저
    작성일
    05.10.22 18:24
    No. 5

    정신 차리고 예기해라니까 정신차리고 예기 하겠습니다.
    작가님의 컨셉 물론 뚱뚱한 사람 나오는거 다 좋습니다. 작가님이 뚱뚱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등장 시킴으로써 여러 효과를 기대하고 등장 시켰을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노력해서 살 빼는 것이 아닐까요? 끝내는 인간 승리의 과정으로 나아가 는건 좋은것이 아닐까요? 여러 독자분들이 말씀하시길 참신함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아래 뚱뚱하게 가자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뚱뚱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이 되어도 좋지 않을까요? 무공까지 익히고 열심히 햇는데 살안빠지면 뭐하자는 겁니까....(저도 뚱뚱하다는 소리 듣기때문에 이런말 하는겁니다.) 뚱뚱한 사람만 익힐 수 있는 절세신공 좋습니다만 주인공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금 주인공 엄청 노력중 아닙니까... 주인공을 계속뚱뚱하게 가자는 의견을보면 주인공의 그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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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05.10.22 18:37
    No. 6

    데미안님의 말은 뚱뚱한것은 죄가 맞다는 예기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뚱뚱한 사람보다는 몸매가 좋은 사람이 좋다는 예기입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그러면 논리를 좀더 비약해서 나아가 볼까요?

    키에 대해서 예기해봅시다. 키가 작은것보다 키큰게 좋다. 키작은 사람은 어렸을때 운동을 안했거나 아니면 영양소를 고르게 먹지 않았으므로 잘못된것이다. 그로므로 키작은것은 죄다.

    못생긴 사람에 대해서 예기해봅시다. 못생긴 사람보다 잘생긴 사람이 좋다. 못생긴 사람은 피부관리나 외양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못생긴것은 죄다.

    장애인에 대해서도 예기해봅시다. 장애인 보다는 정상인이 좋다. 장애인은 선천적 장애인과 후천적 장애인이 있는데 선척적 장애인은 부모가 담배를 피거나 아니면 유전자가 안좋았기 때문이고 후천적 장애인은 모조심 안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애인은 그사람의 잘못이면서 죄다.

    데미안님의 논리는 이러한 논리입니다.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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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우동공주
    작성일
    05.10.22 18:41
    No. 7

    비난은 아니지만... 살로 특수화된 무공이 아닌이상 주인공은 이상적인 몸매는 근육질이지 지방질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글이 판타지의 마법사라면 비만이라도 별 상관없겠지만...
    무협이라면 살이 빠지는 것이 정상아닐까요?
    환골탈퇴해서 지방질이 됬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전혀~
    설정이 따로 살이 찌게해서 살이 무기다 하는 내용이 아닌이상
    열심히 무술을 수련하면 살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란 생각입니다.
    하지만...뚱뚱한 것은 죄가 아니고 무엇보단 그시대의 중국인들중 뚱뚱하다는 것은 바로 부!와 직결된 중요한 사항이 아닐까요?
    뚱뚱하다 = 먹고살만하다 + 부자다(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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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05.10.22 18:48
    No. 8

    유전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이상한쪽으로 치우친 경우가 있는데,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이라 할수 있는 신체 대사 쪽(숨시고 열내고 등등)에서
    살빼는데 도움이 잘 안되기에 살이 잘 안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운동 소비쪽도 탄수화물만 너무 치우친 사람도 있음 이제 체질..)
    한 20~30%가 그렇다는 거니 비만을 전부 혐오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장르문학은 특히 고무판은 너무 대리 만족 성향으로 가는거 아닌지 우려되네요...세계 어느나라를 봐도 작품에 이정도로
    대리만족을 요하는 나라는 없을 듯...

    잘생기고 비만인 주인공이라도 충분히 작품을 살릴 수 있습니다.
    꼭 살빠져서 작품속 여자에게 사랑받는 그런 이야기만을 바란다는
    것은...

    현재 장르 문학이 80%가 뼈대를 답습해가는 진부함이 넘치는데..
    이런 코멘트 하나하나가 그 늪을 빠져나오게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저는 앞서 말하고 싶네요..

    한숨나오는 일이지만,옆나라만 봐도 소재만 다양한게 아니라 플롯까지 다양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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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05.10.22 18:50
    No. 9

    작품은 대리만족으로만 재미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등장인물 하나하나의 갈등 사건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 않습니까? 명작을
    보면 늘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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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05.10.22 18:51
    No. 10

    아 ㅡㅡ; 위에 잘생기고가 아니라 잘 안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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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피의축제일
    작성일
    05.10.22 19:07
    No. 11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이게 맞는듯 하네요...훼손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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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대인배
    작성일
    05.10.22 19:21
    No. 12

    데미안9 / 데미안9님의 말씀 그대로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독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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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10.22 19:31
    No. 13

    바토리.님 말씀대로
    확실히 대리만족이 강하죠.
    대리만족이 없는 소설 찾기가 힘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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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우
    작성일
    05.10.22 19:51
    No. 14

    비만은 확실히 그 사람의 잘못이 맞습니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체질적으로 그런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체질인 사람은 스스로가 줄일 줄 알아야 합니다만, 제 주위로 예를 들어보자면 뚱뚱한 애들은 먹는 걸 줄이지 않습니다. 말로만 살 빼야지라고 해놓고, 잠자기 전에도 먹고, 점심도 평균의 2배이상 먹거나, 먹는 것에 지나치게 욕심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_-
    솔직히 자신이 어느정도 살이쪗다 싶으면 먹는걸 줄이면서 운동을 병행해야만 합니다. 저 역시 살이 찌려고 할때, 운동하고 먹는걸 줄여서 160대 키가 175까지 컸습니다... 비만이 자신의 죄가 아니라는 것은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이고 자기위로의 행위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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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우
    작성일
    05.10.22 19:53
    No. 15

    그리고 후천성 장애 얘기가 나오는데, 그건 지나친 비약입니다.
    후천성 장애와 비만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사고 등으로 인한 장애와 먹는 것에 대한 욕심으로 인한 비만이 적절한 비교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우
    작성일
    05.10.22 19:54
    No. 16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글은 토론마당에 써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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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창월
    작성일
    05.10.22 19:55
    No. 17

    가난해서 밥 굶는 집에서 뚱뚱한 사람은 본 적 없습니다.
    노력이란게...단순히 자기 현재상태에서
    힘들다 수준을 말하는게 아닌가요?
    진짜 노력했는데도 살이 안빠지는 체질의 사람은
    3%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창월
    작성일
    05.10.22 19:55
    No. 18

    다만 뚱뚱한걸 죄로 취급하고 혐오하는듯한 표현은 확실히 문제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殺人探偵
    작성일
    05.10.22 19:56
    No. 19

    그런데.. 뚱뚱한 게 어째서 '죄'가 되는 것이죠? 뚱뚱하면 남에게 무슨 피해라도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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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Urim
    작성일
    05.10.22 20:05
    No. 20

    쌩뚱맞을지 몰라도, 맨 밑에서 두번째 줄이 신경에 거슬리네요.

    세상이 인간만의 것입니까?

    그건 너무나 편협하고 안이한 '인간 중심적' 사고입니다만.

    서양식 사고에서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동양의 훌륭했던 노자 같은 성인들의 사상은 모두 어디로 간건지요..

    괜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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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타이레놀ER
    작성일
    05.10.22 20:12
    No. 21

    데미안9/뚱뚱한게 자기관리를 못한 탓이라 비난받아야 한다면 공부도 잘 할 수 있는걸 자기관리부족으로 못하는것이니 비난받아야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도 역시 비난받아야하는 건가요?

    다른 사람들보다 모자라는 점이 있다면 그 이유가 대부분 본인이 가장 크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는한 비난받아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인 사람은 날 때부터 선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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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몽a
    작성일
    05.10.22 20:12
    No. 22

    //자쿠

    비약도 적당히 해야 비약인겁니다.
    의도적으로 나쁜쪽으로 확대하지 마시길.

    키가 작거나 장애가 있거나 못생긴건 선천적일수도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는거지만 그건 개인이 어떻게 해볼문제가아닌거고..

    비만은 다르죠?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노력하면 되는거아닙니까.
    뚱뚱해지는건 말도안되는 말이지만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 그런거 아니면 조절이 가능한거 아닙니까.
    물론 물만마셔서 살찌는 체질이란건 절대 있을 수 조차 없지만

    저도 - _- 통통하다기보다 뚱뚱한쪽에 가까운 편입니다만-_-..
    어릴땐 말랐었습니다. 잘 안먹었거든요
    그러다가 먹는게 좋아지더군요. 먹었죠.
    저녁에 들어와서 먹고 바로잔적도 많았고 그러니 살이 붙더군요.
    그때 만약 이렇겓 되면 살찔거다라는 사실을 제가 알았다면
    조절을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그때 조절했다면 살이 쪘을까요 안쪘을까요?

    지금 따로 운동은 별로 안하고 먹는양만 남들만큼으로 줄이니까
    아주 조금씩 빠지는것 같은데..

    결국엔 뭐 이상한쪽으로 얘기가 흘렀는데

    어쨌든 살찌는 것은 조절이 가능하지않습니까.
    장애, 키, 외모와는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나즈람
    작성일
    05.10.22 20:50
    No. 23

    주위에 뚱뚱한 친구 한 명이 있는데...
    그녀석은요, 자기 관리도 철저합니다.
    게다가 살빼려고 노력도 많이 하구요.
    그런데도 안 빠져요.
    그아이가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궁것질 많이 하는 것도 아니에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생활도 꽤 규칙적입니다.
    그래도 안 빠지는 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에 간 적도 있구요..
    뚱뚱한게 잘못이라는 건- 말도 안됩니다.
    물론 자기 관리 못해서 뚱뚱할 수도 있는거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그럼 죽도록 사랑하던 애인이 살 쪘다면...
    비난할겁니까?
    "너는 어떻게 된 애가 자기 관리 하나 못하냐?"
    이럴겁니까?...

    저같은 경우는...
    몸에 이상이 있어서 남들보다 많이 먹고
    에너지는 얼마 내지도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쓸데없이 계속 많이 먹게 되더군요.
    아직 살쪘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 몸 불어나는 것 정돈 느껴지네요.
    그것때문에 억지로라도 계속 몸 움직이면서 운동하지만
    만약 제가 뚱뚱졌다고 해서 비난 받는다면... 좀 끔직하군요.

    말이 좀 이상한 거 같긴 합니다만...
    뚱뚱한 사람도 사람입니다.
    자기관리 좀 못한다 해서 비난 받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사람이 뚱뚱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답니까?
    아, 뭐 지하철에서 자리 이인분 차지하고 있어서 한 사람이 못 앉았다-
    엄청난 잘못이네요.
    날씬하면 칭찬 받고 뚱뚱하면 비난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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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5.10.22 21:16
    No. 24

    언젠가 모 프로에 한끼에 밥을 정상인보다 몇 배나 많이 드시는 분이 나오시더군요. 그래도 살이 안찐다니 신기할 뿐입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고 자기 변명일 뿐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정말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오해하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말씀드리는데 물을 먹음으로해서 영양 흡수가 촉진되서 과영양이 되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다른 건 안 먹고 물만 먹는다는 게 아니구요.)

    사람은 체질이라는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확 찌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안 찌고.. 이런건 타고 난 건데.. 도대체 어떤 면을 보고 살 찐 것이 비난 받아야 한다고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살찐 모든 사람이 게으르고 많이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 못하는 분들이 꽤 있네요. 주변의 몇몇 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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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달력모퉁이
    작성일
    05.10.22 21:19
    No. 25

    그럼 공부못하는 사람, 운동못하는 사람은 모두 비난받아야겠군요. 왜이리 생각이 편협하고, 책상물림인지. 사람사는 세상이 생각처럼 쉽게 됩니까? 저는 마른체질이라서 아무리 먹어도 살안찝니다. 먹고 그냥자기를 반복해도 그렇습니다. 이빨도 튼튼해서 열심히 양치질안해도 여태까지 한번도 썩어본적없습니다. 그러나 어떤사람은 정말 쉽게찌고, 또 그생겨난 살때문에 다시 식욕이 생겨 괴로운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제동생은 저보다 양치질 정말 열심히해도 이빨이 자주썩어서 힘들어합니다.

    세상에 만일 죽어라 노력한다면 극복할수 없는 일이 얼마나 됩니까?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아들 갑니다. 많은사람들은 평범보다 못하게 살아갑니다. 이사람들은 모두 노력을 게을리했으므로 비난받아야합니까? 정말 과격한 말은 하고싶지 않지만, 너무 한심해서 한마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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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5.10.22 21:37
    No. 26

    아무리 그래도 끝까지 뚱뚱한 주인공으로 전개가 되면
    보는 것을 포기할 것 같은데요...
    그냥 원하는 주인공상이 아니라서...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작품의 전개상 끝까지 뚱뚱하게 간다는 것도
    말안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련┃漣┃
    작성일
    05.10.22 21:41
    No. 27

    으음.. 분위기가 너무 심각 해 지시는데 이쯤에서 그만 두시는 것이..

    작가님의 꼭 비만인 사람들을 비판하는 의도로 글을 쓰신 것도 이니고 독자들도 개개인의 생각을 슨 것이니-!!...

    어쨌든..; 사람에게는 개개인의 가치관이 있는 것이므로 서로 존중 해 주고 이만 끝내주세요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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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수려한
    작성일
    05.10.22 22:40
    No. 28

    데미안///
    아 참, 나 얼마안살았지만 살다가 별일을 다보겠네. 데미안님, 뚱뚱한사람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요? 세상에는 비만형 체질이 있고 또 마른 체질이 있습니다. 제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보통사람의 반 정도만을 드시는데도 살이 많이 찌시죠.

    뚱뚱한게 죕니까? 뚱뚱하다는 것이 남에게 피해를 줍니까? 데미안님은 잘생기셨어요? 키가 훤칠하신가요? 공부 잘하세요? 운동 잘하세요?

    님의 말에 따르면 님께서는 이것들 모든것에 뛰어나셔야 비난 안 받게 생겼군요. 하하..어이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헬샤인
    작성일
    05.10.22 22:49
    No. 29

    에..... 딴건 모르겟고 체질때문에 어쩔수 없다는건 이해안감
    체질때문에 조금먹어도 찌고 운동해도 찐다면 그건 일종에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가서 고치는것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ascism
    작성일
    05.10.22 23:05
    No. 30

    간단히 말해 절대비만은 미국에선 출판이 불가능할것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빛의기사
    작성일
    05.10.22 23:06
    No. 31

    다들... 의견이 다양 하시네요.^^

    전 그냥.. 뭐..뚱뚱하든.아니든 건강하면 좋은듯 하던데..

    전 너무 말라서.. 뭐~~ 뚱뚱 까지는 아니더라도.. 통통한 사람은 부럽던데..ㅜㅜ;;

    키 180에서..몸무게. 50 간신히..ㅡㅡ;;

    이 넘의 살은.. 맨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는데도 안 찌네요.ㅡㅡ;; 집안 체질이라.. 그나마 집안 사람들이 다들 병 없고..오래 사는건 다행..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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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아킬레스
    작성일
    05.10.22 23:30
    No. 32

    개인적으로 살이 안찌는 체질이지만...
    비만은 자기책임입니다. 키 혹은 잘/못생긴것은 유전적인 요수가 많이 들어있다고 믿으며 후천적으로 고칠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임으로 비만(살)은 자신의 책임이라 봅니다.
    뭐 비만도 유전자적인것도 있지만... 다이어트/운동등등 여러방법으로 살은 컨트롤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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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엉큰이
    작성일
    05.10.22 23:34
    No. 33

    비만 유전인자 확인된 사실 아닌가요?
    과학이 완전히 믿을게 못된다지만 비만 유전인자는 발견된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인가요?
    비만 병 맞습니다. 그게 잘잘못의 토론이 된다는게 이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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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지막눈물
    작성일
    05.10.22 23:42
    No. 34

    왕팔이 무공을 배우진 않았자나요~

    근데 어떻게 자기가 먹을 족발&음식을 만들었을까요??

    그게 참 궁금함~ 무공을 익혔던 제준도 그렇게 힘들어하는것을~

    글고! 머지? 1근에 600g이자나요~ 맨처음에 500근정도

    그리고 무공을 3단계까지했을떄가 400근정도라고했자나요

    그럼 처음에 300Kg이었는데 그정도면 음.. 병같은게 걸리지 않았을지..

    무공을 배운다고해도 병같은게 안걸릴찌.. 의문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미루하니
    작성일
    05.10.22 23:46
    No. 35

    구름위언덕/// 확실히 잘못알고 계시군요. 현대인의 또다른 병이라면 과학이라는 종교를 맹신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만이 병이라... 병리학적으로 비만에 의해 성인병 발생율이 높아질수도 있지만 병은 아닙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2차대전시기에 유행했던 우생학도 틀린말은 아니군요. 인간의 판단으로 저열한 성격을 가진 유전자는 모두 박멸을 시켜야된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란 이야기입니다. 단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것에 불충족하니 불필요하고 병이란 이야기입니까? 함부로 자신의 잣대로 인간 본연을 판단하려 드는 심각한 오류를 저지르고 계시군요. 미국같은 아무렇게 나라였으면 소송감이 되고도 남습니다. 다른분들이 관용을 베푸시는것을 감사히 받아들이시는게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미루하니
    작성일
    05.10.22 23:51
    No. 36

    그리고 비만이 스스로의 잘못인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래요, 백번양보해서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당신네들이 그걸 정죄할 이유나 권리따위는 있지도 않은겁니다. 당신네들이 설사 사회에서 큰 성취를 이루고, 또한 높은 위치에 있더라도 그런말을 할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건 아닙니다. 당신네들의 후천적 요인에 의한 스스로의 과실이라는 이야기는 솔직담백하게 터놓고 말해서 욕설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말 솔직담백하게 말해서 당신네들도 이시간에 할짓 없어서 노는 찌끄레기들이잖습니까? 그렇게 잘나신분들이 이 황금주말에 소설이나 읽으러 오실리가 없지요.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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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연자
    작성일
    05.10.25 21:20
    No. 37

    선천적인 이유로 비만인 분들도 많다는... 잘 모르면서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남을 비난하는 짓은(짓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욕먹어 마땅하다고보는데 아닌지. 제친구의 경우에는 저보다 훨씬 적게 먹는데도 비만이죠.
    이해할수가없다는 한끼에 밥 한공기를 다 못먹는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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