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꼽씹으면서 보고 싶어요.

작성자
Lv.32 양거사
작성
05.10.03 18:32
조회
1,116

제가 처음 접한 무협지가 '와룡생'선생의 "군협지"였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터운 책에 위에서 아래로 읽는 방식으로 작은 글씨가 위와 아래 두칸으로 나뉘어져서 빽빽히 쓰여진..

한권 보는데 일주일씩 걸렸죠..(무려 다섯권)

책은 좀 빨리 보는 편인데, 그 책은 속독을 방해했었어요.

한자라도 빼먹지 않으려고, 꼼꼼히 꼼꼼히 읽었거든요.

필력이란게 어떤거 란걸 알게 해주는 소설이었죠.

'김용'선생의 작품들도 좀 그런 편이죠.

그외 '톰클랜시', '시오노 나나미'등등 무수히 많이 있지만..

요즘은 무협지라고 하질 않죠.

장르소설..

제가 고무판에서 많은 선작을 하고 연재물들을 보고 있지만,

군협지 보듯이 꼽씹으가며 읽고 있는 연재물은 몇 안되네요.

대부분의 연재물이 적당히.. 대충 봐도 내용이 뻔하거든요.

추천란에도 거의 매일 와서 새로운거 있나 찾아 보지만, 대개가 좀 보다가 마는..

간혹 좀 볼만한 작품이 생겨도, 연재 회수가 40-50회가 넘어가면 출판이다 뭐다 하면서 지지부진해지더라는..

그리곤 'N' 또한 뜸해지곤..;;;

그중에 "비천전기"를 쓰시는 '전영훈'님은 좀 특이한..출판하더라도 연재는 끝까지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거든요.

그뿐 아니라 제 선작순서중 제일 위에 있네요.

그 외에는 '중걸'님의 "대막신조"가 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던거 같구 끝도 보았죠..

다른 사이트에선 '파래'(여자분 인거 같음)님의 얼음램프가 어렵게 어렵게 출판하고.. 필력은 무척 좋았어요.

그 사이트의 "천마"도 괜찮았고요..

제가 군협지 보듯이 꼼꼼히 볼수 있는 책이 있을까요?

출판된것도 대단원을 볼수 있다면 추천 부탁합니다.

무협이든 환타지든..(__)


Comment ' 11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5.10.03 18:45
    No. 1

    고무판
    총 - 하늘과 땅의 시대
    콘라드 - 어둠을 넘어서

    조아라
    유세르 - 어둠이 내리는 숲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03 18:46
    No. 2

    시공사 출판 유재용님 작품 청룡장 추천합니다
    -------
    책소개
    냉정하면서도 가슴 뜨거운, 대륙의 바람이 실어온 사나이들의 이야기 '청룡장(靑龍莊)'
    청룡장은 강동의 패주 청룡장을 중심으로 광활한 대륙 위에 펼쳐지는 전략소설의 백미이다. 개인, 조직, 권력, 야망 그리고 인간. 이들에 관한 방대한 보고서. 최고를 꿈꾸며 최선을 다하였다!
    --------------
    상기 책소개는 북토피아 출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쥔장아이디
    작성일
    05.10.03 19:05
    No. 3

    아 저와 비슷한길을 걸어 오셨네요 ㅋㅋ
    무협성향은 주기를 가지고 천천히 변하더라구요..
    일단 담덕님의 광기를 추천해드립니다. 현재 책으로 3권이 나왔고 조아라에서 5권분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완결이 아니어서 뒷얘기가 너무궁금해지더라구요. 고무판 감상추천란에 제가 감상문 써놨습니다. 내용도 약간 있구요. 제아디로 검색해보세요.
    고무판에서는 정규연재란에 고담덕. 고무협란에 천하무쌍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담덕은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격조있는코믹입니다. 고무협란의 천하무쌍은 진중한 자아성찰 무협입니다. 책으로는 용대운작가의군림천하. 임준욱님의 소설들(괴선.진가소전등등)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쥔장아이디
    작성일
    05.10.03 19:09
    No. 4

    그런데 톰클랜시와 시오노나나미가 작가 이름인가요? 무협과는 관계가 없어보이는데요.. 톰클랜시는 레이보우식스 겜에서들어본거 같은데요.. 무슨소설썼는지좀 가르쳐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옌
    작성일
    05.10.03 19:15
    No. 5

    그런 진중한 분위기와 필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설경구님의 귀향검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단점이라면 다른 책 집필중이시라 연재가 좀 느리다는것 밖에 ;
    일독을 권장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용신전
    작성일
    05.10.03 19:28
    No. 6

    시오노 나나미 작가분은 로마인의 이야기 등등 =ㅅ=)...훌륭한 작품을 많이 내신분이져..^^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코윈
    작성일
    05.10.03 19:34
    No. 7

    이영도 님의 눈물을 마시는새,피를 마시는새, 폴라리스 랩소디...

    수많은 복선과 어구 하나 하나에 스며 들어있는 의미는...
    곱씹으면서 볼 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殺人探偵
    작성일
    05.10.03 19:39
    No. 8

    쥔장아이디//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하지요. 그 외에도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전쟁 3부작 등등 책을 많이 썼지요. 꽤 재미있습니다.
    톰클랜시는 미국 작가입니다. 주로 밀리터리물을 쓰지요. 거진 10여 년 가까이 한국에는 이 사람의 책이 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 여러 이야기들이 어수선하게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좀 지루한 편이지만, 뒤로 가면 그것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는 스타일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붉은10월, 긴급명령, 패트리어트 게임, 섬 오브 올 피어스 등이 유명합니다...만, 요즘엔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참고로 '레인보우식스'는 톰클랜시 원작이 맞습니다. 톰클랜시의 요즘 소설들은 서점에 가시면 구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삼초필패
    작성일
    05.10.03 20:03
    No. 9

    임진광님의 무공총람은 어떠신지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양거사
    작성일
    05.10.03 20:09
    No. 10

    많은 분들의 추천 감사합니다.(__)

    쥔장이이디님.. Reuental 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시오노 나나미님은 Reuental님이 열거 하신거 말고도 '바다의 도시이야기', '남자들에게', '르네상스의 여인들', '신의대리인', 그리고 언급하신 전쟁3부작과, 색체로망3부작 이 각각 세권씩 9권등등 무수히 많이 쓰셨으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톰 클랜시'는 잭라이언이란 주인공이 해군사관학교 역사학 교수에서 CIA의 정보담당을 거쳐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열편(각편마다 2-4권씩) 가까운 책으로 묘사 했지요.

    그리고 그중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4편이고.. 지금 만들고 있는 영화가 두편..

    찾으려면 시립 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 가셔서 찾으시면 될거 같으네요.

    IMF이전엔 미국에서 출판되면 보름안에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었는데,
    그이후로 7년이 지나서 님이 말한 "레인보우식스"란 책이 작년에 번역되었고, 베어&드레곤이란 작품도 작년에 번역되었어요.

    밀리터리물이라고 하기도 하고, 테크노 스릴러 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테크노 스릴러가 더 알맞는 표현인거 같고요, 현시대 최고의 기술들이 가지는 한계에 대해서도 알수 있고..흠.. 쓸게 너무 많네요..^^;;

    정치와 정보 전략과 인간 그리고 현대화 장비들의 성능과 한계를 만끽할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망상정원
    작성일
    05.10.04 03:08
    No. 11

    음.. 조지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갠적으로 젤 강추입니다)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오래된 소설이지만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주술물도 좋아하신다면요. 문체가 정말좋아요)
    울나라 소설론 불멸의 기사, 하얀늑대들, 세월의돌, 표류공주,
    피를 마시는새, 영혼의 물고기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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