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연담란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는 다로님의 고담덕이라..
게다가 기빙님이라는 해외동포께서 매일 추천글을 올리시니, 열혈독자란 말이 딱 어울립니다.
다로님의 나이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궁금해들 하시는데..왜 천지종횡도의 일월산 나이는 궁금하지 않을까요? ^^
으음..고어체를 즐겨쓰시다 보니 아마도 50이 넘은 분으로 저도 알았는데 예상외로 연세가 적으시군요. ^^
저도 글을 쓴다고 하는 세칭 글쟁이라 한, 두편 읽어 보았지만, 사람을 죽여도 웃으며 허허 넘어갈 수 있는 그 코믹한 묘사에 감탄한 바 있었지요.
그에 비하면 천지종횡도는 사람 하나 죽이는데도 아주 신중합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죽인 이는 괴로워하게 마련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내용을 전개해 나가지요. ^^
때문에 동렬선상에서 비교는 안됩니다만, 사람을 죽여도 독자분들이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필력은 과연 예사롭지 않군요. ^^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쓰는 이에 따라 쓰레기가 될 수도 있고, 보석처럼 빛나는 글이 될 수 있음을 여기서도 느낍니다.
제가 요즘 욱일승천하는 고담덕을 일단 예로 들었지만, 과연 고무판은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씁니다.
자연란에 가봐도 어찌나 글을 잘쓰고 수준이 높은지, 저의 천지종횡도가 그런대로 약간 뜬 작품의 반열에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독자님들 이쯤 되면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는지 아시겠지요?
이러한 수많은 수작에 둘러싸여 오늘은 무슨 작품을 고를까, 좋은 작품이 너무 많아 선작이 무려 백여개나 된다는 분도 계시고..
고무판의 독자님들은 참으로 행복하십니다. ^^
새로운 대박작품을 찾은 기쁨을 노래하는 소식이 들릴 때면, 저역시 무척 기쁘지요.
때문에 이러한 열혈독자가 많은 고무판에서 글을 올린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그러나 말만 애독자라고 하시지는 않겠지요?
평소 좋아하던 작품이 출판되면 한번 쯤 빌려보시는 배려도 해주시고, 여기서 안보신 작품이라도 눈에 익으면 빌리시지는 않더라도 한번쯤은 들춰 보시는 성의도 좀 보여 주시길..^^
이상..잡다한 소리로 귀를 어지럽히고, 미흡한 글로 독자님들의 눈을 미혹시키는.. 일월산이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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