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깜짝 이벤트처럼 한작가님이 한편을 올리셨더군요.
ㅎㅎㅎ.
거기에서 몇부분의 재미를 찾아봅니다.
장현걸이 동창을 찾아가는 장면입니다.
잠깐의 장면이지만, 한작가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장현걸이 약속된 장소에 들어섭니다.
-->그가 약속된 장소에 들어설때 행동거지를 보면 거지의 복장을 버립니다.
단순히 거지의 복장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장현걸이 몰린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묘하지요. ^^
2. 약속된 장소에서 동창흑호대의 면면을 돌아보면서 감탄합니다.
--> 전편 무당마검에서 명경이 활약하던 황궁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장면을 보면 뭔가 느껴지지요. 소히 말하는 포스라 할까요? ㅎㅎㅎ
몇년전 마검때의 황궁의 동창이나 금의위의 고수들은 솔직히 약해보였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그들의 모습은 강함을 갖추고 있네요. 옛시절에 약함을
떨쳐낸 그들은 서서히 팔황과 격돌할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뭔가 뿌듯하더군요. ^^
3. 이윽고 약속된 장소에서 그는 심화량과 조홍을 만납니다.
---> 후아 ~~~ 강렬한 조홍의 모습. 칼수마가 팍팍 느껴지는 그의 모습.
대초원을 돌아 명경과 함께했던 그의 모습...
일순 개방의 후개 장현걸이 압도당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그의 모습.
역시 압권이더군요. 한편한편을 얼마나 열심히 쓰고 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족으로 ...조홍 그가 자신의 진정한 동료들인 북풍의 형제들이 죽었다는 말을 내뱉을때 모습을 상상을 하면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창가에 서있다 돌아서며 "몇사람의 형제들이 죽었다 복수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는 모습을 할때 그의 내심은 어떨까?
갑자기 무당마검 8편 명경과 조홍이 어떠한 심정으로 이야기 했을까? 여러장면이
오버랩되더군요. ^^
흐흐흐...오늘밤 다시 마검을 펼쳐들고 읽어야 겠습니다.
벌써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작가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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