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글은 책으로 읽어야 하나 봅니다...
연재될 때는 웬지 읽기가 싫어서 안 읽었었는데...
가장 맘에 드는 건 오괴와 독돈등의 수하들입니다...
아랫것들 말에 휘둘리는 주인들이 너무 많고
그러니 주인이 싫어하는 것도 지 주인은
이래야 한다면서 저런 짓을 해버리는 X들도 많아서 말이죠...
역시나 수하라면은
결정하기 전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다가도
일단 주군이 결정한다면 의심없이 따라야할진데....
요즘 수하라고 표현되는 것들은...
그러니 소위 X라고 불리는 것 아닙니까...
소설은 아니지만....
그런 감정이 확 솟구쳐 올랐던 때가....
창세기전3 파트2에서
살라딘이 아슈레이의 메일을 받고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말도 없이 어디 갔다 온 후...
마리아가 살라딘에게
뭐 자기가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고 했나요?
그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
그야말로 솟구치는 화란!!!!!!!!!!
그래도 섹시누님이라 용서할 수 밖에 없었던...
쩝....
물론 혈연이나 조직같은
어쩔 수 없이 이어져 내려오는 주종관계라면야
별로 상관하지 않지만...
자기가 원해서 주인이로 섬기는 경우에는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저는 다혈질은 아닌데 성격이 이상한데가 있어서요...
이게 쪼잔한 건지 뭔지...
이런 매체들을 접할 때 맘에 안드는 캐릭터가 나오면
아무리 그 작품을 좋아해도 확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파트2도 시디빼서 뽀개버릴 뻔 했습니다ㅡㅡ;;
최근에는 별로 없었지만...
말단영업 마법사인가요? 오티엘의 누님의 수하가 영...
이삼년 뒤에 마음이 진정되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작가님은 제갈공명을 좋아하시던 것 같던데요...
저는 제갈공명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거야 뭐 개인차이니까...
다만 제갈공명이 조조 밑에 있었다면
천하를 통일했을지도 모른다 식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개인차이라도 공감을 못하는게...
목풍아의 지금 이야기 전개도
제갈공명이 조조 밑에 있었다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랬다면 전 제갈공명은 조조에게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목풍아는 주고치의 마음을 얻었지만...
제갈공명은 능력은 인정받아도 마음음 못얻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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