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보니 연참대전에서 살아 남고있습니다만...
(아직... 모르지요, 마지막 날 탈락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막걸리 한 잔 했다고 이러는 거 절대 아닙니다.... 쿨럭!
연참대전 목록에서 제가 상위에 랭킹되어 있기는 한데
글의 질質을 보자면 정말 ...
맨 아랫줄에서 맴돌아야 상식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다른 분들의 글에서는 정말 퀄리티가 돋보이더군요.
부끄러운 저의 글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참... 계면쩍어지고 미안해집니다.
게다가
제가 감명깊게 읽어서 존경하는 무협 작가 선생님께서
저의 하위에 계신 것을 보면
더 민망해져서
연참대전의 글자수를 줄일까도 생각해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글자수를 줄이는 것도
주최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의가 아닌 것 같고...
이래저래 고민해보았는데
저의 미안함을 씻을 수 있는 흔쾌한 방안은 안 보이네요.
여하튼
냉면을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만
여기에도 ...
좀.....
제가 오히려 냉면을 사드려야 할 것 같더군요.
연찬대전 덕분에 작문 초보자가 실력을 쬐끔 늘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셨는데
제가 사드려야 오히려 도리가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근데...
제가 막걸리 외상값이 있어서...
외상값만 갚으면 .....
이래저래 감사한 밤이군요.
특히,
중계해주시는 동방존자 선생님의 글에서
고전 무협의 향수와 탁월한 상상력을 접하며
공부의 영역이 확장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밤이 깊어 갑니다.
이상,
마지막 하루를 앞둔 연참대전에서
고맙고 훌륭하신 분들이
어른거려서
주절주절 하게 된 졸필이었습니다.
추신:
절대 막걸리 한 잔에 취해서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 딸꾹!
아아...
막걸리 외상값만 갚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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