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쓸 때 세벌식 쓰시는 분 계신가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세벌식 좋아하시나요?

세벌식 뭔 지는 아시나요?

세벌식 좋지, 나도 좋아해.

그렇다면 세벌식 최종이신가요, 390이신가요?

궁금하네요. 전 살면서 세벌식 쓴다는 사람 주위에서 한 번도 못 봤거든요. 저 말곤... 세벌식 사용자는 웁니다. ㅠ

[밤까]

세 벌식이 그 뭐였지 까먹ㅋㅋ...

[[탈퇴계정]]

진짜 뭐지?
두벌식은 뭐고 세벌식은 뭐지?
어릴 적, 한컴 타자 연습 때 본 이후론 기억이 안나는데?

[김태신]

두벌식은 자음+모음 // 세벌식은 초성자음 + 모음 + 종성자음 이런 구성입니다! 그런 것들을 한 '벌' 로 해서 두벌식, 세벌식 하는거죠.

[whitebea..]

그게 뭐였지? 그냥 씁니다. 그런거 신경안써요

[김태신]

아아 그렇군요 역시...

[양사(樣師)]

세벌식이 한글만 쓸 때는 좋은데 영타를 함께 쓸 때는 은근히 불편합니다.
제가 한때 세벌식 드보락을 함께 썼는데...

글을 빨리 쓰는 것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많아지다보니...

어느 사이에 이벌식에 쿼타이 자판을 쓰게 되더군요.

[김태신]

제 노트북 쓰면 사람들이 컴퓨터 이상하다고 욕해요 ㅋㅋㅋ

[글도둑]

세 벌식은 하늘 타이핑에 최적화된 배치라고 합니다.

이 벌식 타이핑의 한계는 1000타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 벌식은 1000타를 넘어 가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김태신]

네, 저도 그런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 세벌식으로 넘어갔지만 실상은---
그냥 잘 치는 사람은 두벌식으로도 1000타 나오고, 못 치는 사람은 세벌식으로도 600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ㅠ

[一指禪]

세벌식 최종을 사용합니다.
세벌식의 장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모아치기가 가능한 점이 가장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의 화음을 누르듯 동시에 눌러 입력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내게 강 같은 평화 넘치네”를 친다면
(내)(게)( )(강)( )(가)(ㅌ)(은)( )(평)(화)( )(넘)(치)(네)
저 문장이 스페이스 포함해서 모두 단 15번의 누름으로 끝납니다.
정말... 한글은 위대합니다.

[김태신]

우와! 처음 봤어요! 그쵸그쵸? 동시치기가 가능하지만 전 역시 그 다다다다닥 하고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넘어가는 그 특유의 리듬감? 타격감? 이런 것도 좋지 않나요?

[一指禪]

세벌식 치는 리듬감이 정말 좋지요. 저는 두벌식, 세벌식, 네벌식 전부 경험해봤는데 세벌식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벌식 타자기도 가지고 있는데 대체 매 글자마다 덜컹거리는 이딴 것을 왜 표준으로 만들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갔습니다.

[김태신]

우와, 설마 그 타자기라는게 틱틱거리면서 종이 끼고 칠 수 있는, 영화에서 경찰서에서 취조할 때 쓰는 그 타자기 맞나요? 그런 거 어디서 구하나요! 하앍하앍 타자기라니!

[ForDest]

내게악간읖여홤너치네

이벌식으로 위 문장을 동시에 눌러치니 이렇게 나오네요?? 발음이 들어가면 제대로 안쳐지네요

[水流花開]

390 씁니다.
3벌식이
리듬감과 손가락당 부담의 형평성은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은 한글을 쓰기 위해 네 줄을 다 사용하다 보니 홈키에서 먼 키를 자주 쳐야 하고 따라서 오타가 많이 납니다.

[김태신]

오오! 그래도 생각보다 세벌식 사용자가 있는 편이네요! 헤헤헤
물론 절대다수가 두벌식이지만...

[서비스]

모아치기라... 쳐보니 정말 되네요...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