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쓴지 이제 분량이 1권 다 되어가는데 제 글에 댓글이 없습니다.
이러니 제 글이 과연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놓친 오타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바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유치하게 투정부리는 것 같은데 사실 예전에 쓰다가 연중한 소설도 거의 같은 이유였습니다.
하다못해 악플이라도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 적이 있습니다.
내가 너무 무성의하게 썼나, 내가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잡았나 등등, 부정적인 생각이 수시로 치솟더군요.
연중도 생각했다가 그건 차마 못할 짓이라 그만두었습니다.
제발 재미없어도 왜 재미없는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 뛰어난 작가는 독자가 만든다고 봅니다.
왜 틀리고, 무엇이 문제이고, 또 쓰는데 있어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지적하는 독자를 작가는 필요로 여깁니다.
그 때문에 댓글이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소통이죠. 서로 의견을 제시해 어떻게 쓰면 좋겠고, 또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주고받아 글을 고치든가 할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제 부모님은 판타지 소설 이해못하십니다. 아니, 안 읽으십니다. 제 동생은 제가 뭘 하든지, 전부 비판만 가해서 보여줄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친구? 판타지 소설에 취향 붙인 녀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생판 모르는 타인에게 제시해 전체적으로 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전 진짜 독자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읽으시면 어떻게 재미있고, 또 어디가 재미없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요.
개연성이 부족하다? 노력할 겁니다. 재미없다? 재미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죽어도 노력할 겁니다. 남들 보다 더 못하기에, 부족하기에 더욱 노력할 겁니다.
그러니 제발 어떤지 좀 말씀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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