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유료 연재에 정액제가 없다면 당장은 독자가 덜 모일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피아에 이로운 판단이 아닙니다.
모바일 앱이 안나온 건 좀 그렇지만, 나오게 되면 접속자와 이용 구도가 확 늘어납니다. 꽤 눈에 띌 정도로요.
아무리 수익 구조 좋게 해도 정액제로 작가는 돈 그다지 못 법니다. 경쟁사의 극소수를 언급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몇 명만 살리자고 유료 연재 시작하는 게 아닐 겁니다. 정액제를 안 하면 할 만하다고 보고 좋은 작가님들이 더 올겁니다. 현재 기다리시며 아직 귀환 안하신 분들 많습니다.
그토록 불만 가시지시는 연재 방향도 개성 넘치는 본래의 스타일로 되돌리실 겁니다. 시간이 점차 흘러서...
솔직히 말해서... 정액제는 너무 독자 입장입니다. 수익 구조와 배분 현황을 알면 지금 같은 시기에 당연히 배제하는 게 맞는 거라 봅니다. 초반에 잠깐 더 끌자고 그걸 선택하는 건 장기전에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정중히 묻겠습니다.
정액제로 돈 조금 더 아껴는 게 그리 중요한가요. 창작 콘텐츠는 그 자체의 질로 평가하는 것이지 낱개 상품이 아닙니다; 정 그리 불편하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많이 사용하는 웹하드 방식이죠.
-> 모바일 앱이 같이 갖춰졌다는 가정 하에...
한 3만원 결제하고 보너스로 대충 32000포인트 받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일괄 결제나 편당 간단한 클릭 등으로 얼마든지 막힘 없이 유료 연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부 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웹하드에서 영화 받을 때, 포인트가 차감됩니다. 동의하십니까 라는 문구가 귀찮아 영화를 안 받으십니까? 아닐 겁니다.
이것처럼, 결국 더 값싸게 글을 보겠다는 의도일 터인데 오히려 그게 좋은 양질의 글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초기 영업 구조보단 장기적 고수 작가 분들의 유치가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또한, 권당 3200원이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임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글에 한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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