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독립 혁명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는 Freeman입니다. 홍보가 아니라 제목까지 얘기하지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려야 했기 때문에 미국 독립 혁명을 거론했습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고민도 많죠. 역사라는 한계 안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만 또 한 편으로는 말도 안 돼는 전개로 역사를 흐트리고 싶지 않아서 고민이 생깁니다.
다시 말해서 역사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들과 존재 했던 문화 관습 그리고 발전해 나가는 기술력등을 묘사해 나가고 싶은데 5년 동안 모은 정보로도 가끔 씩 정보력 부족에 시달리기도 하고 여러가지의 문제가 뒤엉켜 있는 사건을 묘사할 때는 어느 부분을 강조해야 될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 커다란 고민은 색다른 교과서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 제 욕심에 비해서 필력은 형편 없고 정보는 바닥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개의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필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나가지 않으면 그냥 교과서가 되어 버리는 거니까요.
그래서 가끔씩 양극화를 해서 재미와 사실을 두고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비록 판타지적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그곳에서 나오는 재미에는 한계가 있을 테고 그 한계에 다다르면 역사적 사실인 부분에 손을 대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 욕심 중 하나인 ‘새로운 또 다른 교과서'가 되기를 포기하는 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 됩니다.
여러분은 만약 제 입장이라면 재미를 선택하실 건가요, 아니면 사실을 선택하실 건가요? 흑백논리 같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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