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MC린
작성
13.02.07 21:40
조회
6,123

저는 활동한지 일년이 겨우 지난 작가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좋은 글, 좋은 작품 완성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서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묘사를 할 때는 저의 생각했던 그대로 표현할 적절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종종 있고, 짜놓은 플롯을 이야기로 풀어가자니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다른 많은 작가님들의 글을 보니 제 작품이 그리 참신하지도 그렇다고 문장이 수려하지도 않아 많이 주눅이 들고 있습니다. 어떤 분의 글을 읽으면 금새 좋은 그림 한 장면이 떠오르곤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2.07 21:46
    No. 1

    포기하면 편하더라구요... 하하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리체르카
    작성일
    13.02.07 21:50
    No. 2

    저는 저만이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주 목적을 두어, 이제 아름답거나 참신한 문장에는 구애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읽는 분들이야 그런 맛 또한 찾으실테지만, 그래도 모든 걸 한 번에 얻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서요. 차근차근 쌓으시면 돌아볼 적엔 많이 바뀌어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1:46
    No. 3

    나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리체르카님 말에 순간 머리에 느낌표가 따닥하고 두개 떴어요. 뭐라고 해아하나.. 저는 그냥저냥 흘러가는대로 쓰고있었거든요. 나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멋진 말이에요 ㅜ 저도 거기에 의의를 둬야겠어요! 손이 느린게 탈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야꾼
    작성일
    13.02.07 21:53
    No. 4

    리체르카님과 의견이 비슷해요. 저 또한 글을 쓰는 입장에서 유려하고 화려한 문장들로 치장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들은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ㅎ
    너무 화려하게 치장해 버리면 그 본 모습마저 묻힐 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MC린
    작성일
    13.02.07 22:06
    No. 5

    그런가요 ㅠ 그렇게 생각하면 다행인데요. 아직도 글의 멋에 대한 미련이 남네요....다른분들 글 보다 눈만 높아졌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2.07 22:36
    No. 6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글이 꼭 멋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냥 나만의 글, 남이 쓰지 않거나 쓸수 없는 글을 쓰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입니다. ㅇㅂ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3:06
    No. 7

    티그리드님의 좋은 말씀... 잘 듣고... 많이 배워씁니다...
    나만의 글을 쓰자... 나만의 글을 쓰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MC린
    작성일
    13.02.07 22:49
    No. 8

    흠...알겠습니다. 늘 한담에서 한을 풀고 위로를 받게 되니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13.02.07 23:17
    No. 9

    내 글 구려병에 걸리고 연재를 안 한지 몇 개월 째더라 (..)
    비단 MC님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앓고 있는 사항이라 생각되옵니다.
    요샌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한 번 부딛혀보기로 했습니다.... 는 아직 연재는 안해요. 하하하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흑호랑이tg
    작성일
    13.02.07 23:32
    No. 10

    문체는 개성이겟지요. 화려한 문체가 잇다면 간단하고 소박한 문체또한 잇는 법이고 유쾌하든 힘잇든 그건 작가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본인에게 맞는 문체를 찾아 그것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0:45
    No. 11

    병이 아니라 진짜로 구린 것일 가능성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3:21
    No. 12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2.08 01:01
    No. 13

    남들에게 보여준다기 보단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한다에 의의를 두시면 안 될까요? 물론 독자들의 반응도 좋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혼자서 연습을 하시고(금강님은 7년을 혼자 연습하셨다고 하시는군요.) 후에 실력을 쌓고 자신있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쓰기 싫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K이
    작성일
    13.02.08 01:10
    No. 14

    저는 MC린님의 말씀처럼 주제가 독창적이고 문체가 깔끔하고 아름다운 것을 선호하기는 하나, 그것으로 글의 호불호를 가리는 경우는 드뭅니다. 또한, 모든 소설이 시처럼 수백, 수천 번 다듬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그 지은이의 성향을 드러내기 때문에, 억지로 자신의 문체를 바꾸는 것은 자신의 참다움을 부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그다지 권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문체가 '수려하다.', '구리다.'의 기준은 결코 정해져 있지 않으니 님께서 결코 기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묘사의 부족함으로 인하신 것이라면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8 03:07
    No. 15

    유K이 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일
    13.02.08 07:39
    No. 16

    인격을 분리하세요. 글 볼때와 쓸 때 인격을 분리하면 그런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3.02.10 22:03
    No. 17

    결말 부터 내세요 그게 먼저 입니다.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건 한작품을 온전히 자신이 생각한대로 완결을 내는것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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