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되가는 초보자입니다.
고작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동안은 최선을 다했던것같네요.
지금에 와서 하는 가장 큰 고민은 이겁니다.
‘쓰고싶은 글이 뭔가?’
처음은 이에 대한 물음에 스스로에게 답하기를, ‘내가 읽고싶은 글을 쓰겠다.’ 라고 어찌보면 오만할 수도 있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직접 글을 쓰다보니 구체적인 대답이 필요하더군요.
크게 나누어보면 판타지냐, 무협이냐 혹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설정을 잡아보느냐
그리고 더 깊게 들어가다보니 문제가 생기더군요.
아직까지 독자들이 원하는 글이 어떤지 모르니 생기는 문제이기도합니다만,
부드럽게 이어지는 서술, 그리고 적당한 생략을 통해 독자 개개인이 상상해나가며 이야기를 이해하도록 글을 써내려가는 것과(물론 그럴 능력은 되지않습니다만, 제가 쓰고싶은 글의 성격입니다)
딱딱한 말투의 연속적인 사용, 그리고 전투장면이나 격정적인 상황에서 어찌보면 유치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연출을 끌어내는 것,
두가지 글쓰기의 방법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적당한 멋의 연출과 그 연출속에서 독자들이 상상해나가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하지만, 멋을 연출하는 부분이 너무 밋밋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유치한 수준으로 조금씩 바꿔도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말로 이 부분을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억지로 채워넣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간지를 잡는다’라고도 표현하더군요.
여러분은 연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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