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실 분들은 다 읽으신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 멋진 영감님.
한 분이라도 더 소개 시켜드리고자 추천글을 적습니다.
21세기 반로환동전.
이 소설은 정통 무협 소설입니다.
무슨 ‘현대시대에 칼보다 무공보다 총이 더 강한 세계가 무협이냐’라고 반문 하실 수 있습니다.
네 맞아요. 배경이 되는 세계가 ‘정통’ 이라는 명칭을 달기에 어색한게 분명하죠.
하지만 책을 덮은 지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정통 무협소설입니다.
무협이란 장르의 매력이란 어디에 있는가?
실제로 이 21세기 현대 시대까지 무공이 살아있으면 어떻게 됐을까?
위와 같은 질문에 검미성 작가님이 나름에 답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수많은 기연을 얻어 백명이고 천명이고 한번에 가르는 시원시원한 무협을 상상하셨다면 맞지 않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소개글이니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이 소설엔 줄거리를 하나하나 적는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선말에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겪고 현대시대까지 살아온 백이십세 허풍개 영감님의 말년의 이야기 입니다.
한 무인이자 도인의 마지막 심상과 불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죽음이 두려워서... 오래 살고 싶어서...
백년이 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무공을 수련한 한 사람이자 한 선인의 인생이야기 입니다.
무슨 사건이 있고 어떤 인과 관계가 있으며 세세하게 풀고 싶었는데...
줄거리를 다른 사람도 흥미가 돋을 만큼 멋지게 작성하고 싶었는데...
이 이상은 생각나지 않는 제 글재주를 탓 해야겠네요.
그냥 빠져드시면 됩니다.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그렇기에 멋있는 한 영감님에게 말이죠.
장점이자 단점.
가볍게 한편 한편 1~5분 스쳐 지나가듯 읽기엔 어려운 소설입니다.
하루 날 잡고 커피나 따뜻한 차와 함께 읽는 게 좋은 소설입니다.
바쁘기 그지 없는 현대인에게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은 소설이지만.
책을 덮고 나서의 만족감은 극에 달하는 소설입니다.
무협을 좋아하신다면.
무협이란 장르의 매력이 어딨는지 모르시겠다면.
무협이란거 한번 읽어 보시고 싶으시다면.
단 하루. 많게는 이틀이란 시간 동안.
밥 한끼 먹을 돈으로.
한 영감님의 말년의 고민을 함께 하시는 건 어떨런지요?
이런 건 종이책으로 읽어야 하는데...
내‘줘’... 살께....
찬성: 
반대: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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