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시즌엔 역시 야구소설 아니겠습니까 ?
작년 말 취업 이후로 읽던 글 이외엔 시작도 못했는데
야구시즌을 맞아 저도 제 취미를 되찾아보려고
(별로 연관은 없어보이지만)
야구경기를 틀어놓고 읽을 만한 야구 소설을 찾았습니다.
바로 윤준모 작가님의 배트 브레이커인데요.
신인투수가 혹사로 인해 선수인생을 망칠 기로에서
예지몽을 통해 자신을 구해내고 혹사를 강요하려 했던
감독을 팀에서 방출시키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그 뒤로도 꿈을 통한 성공의 길을
걷게 되긴 하지만 중요한건 굳이 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자질과 노력을 갖춘 스타플레이어였기
때문에 먼치킨을 먼치킨으로 만들어주는 예지몽이 아닌
먼치킨을 어쩔 수 없는 위기로 부터 구해주는
예지몽이라 하고 싶네요.
또한 투수를 다룬 많은 소설이 라이징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는다면 이 소설은 제목대로 배트를
부러뜨린다는 구질인 커터를 주무기로 활동을 하여
조금의 색다름도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저의 “추천포인트”는
저는 실제로 행복야구단(어딘지 아시겠죠?)의 팬입니다
자라나던 암세포가 이 소설을 읽고 가상으로나마
사라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실제로 댓글중에 작가님 또한 행복구단 덕분에
암투병중이신걸로(물론 실제가 아닙니다 ㅋㅋ)
문피아에 상주해 계신 행복구단 팬여러분들이
읽으신다면 감정이입과 함께 속이 조금이나마
시원해지고 더 행복해지실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속시원한 주인공의 성격 그대로
속시원하게 성공하고 깔끔하게 완결나는 글
작가님께 부탁드리며 작가님께 조금이나마
힘 실어드리려 추천글 올립니다.
**일반 추천란에 올렸다가 공모전인거 확인 후
재업합니다. 공모전 참가중이신것도 몰랐네요ㅠㅠ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