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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82 냉운헌
작성
03.05.04 23:10
조회
2,192

먼저 현재 연중상태이긴 하지만, 이미 출간되어 나오고 있는 "신쥬신건국사"

이거 무기만 다를 뿐 기존의 전쟁/정쟁을 주소재로 한 무협과 다를 게 없습니다.

라니안과 삼룡넷의 인기작이지요.  내용은 현재 혈혈단신으로 냉정한 성품이자 특공무

술의 고수인 주인공이 부하 몇명과 수색작전중 효종 즉위무렵으로 시간이동된 후,

북벌에 미친 효종을 이용하여 부국강병을 꾀하는 한편, 사대주의자인 효종이나 기타

얼빠진 조정신료들의 이용가치가 다할 경우 언제든지 없애버릴 수 있도록 부하들을 키

우고, 청나라에 넘어가 당시 섭정왕 돌곤의 암살을 주도하는가 하면, 삼합회(당시 복명

회)의 회주 자리도 하는 등 개인적인 근접박투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읽다보면 무협과

큰 차이를 못 느끼실 것입니다.

비슷한 또 하나의 소설 "한제국건국사"는 예전에 "데프콘"의 공동저자가 쓰고 있는 소설

로 사실의 고증과 세밀한 작전 , 작품성 등에 치중하고 있어서 "신쥬신건국사"에 비하면

무협의 요소가 희박하지만, 전쟁소설로서의 재미와 통쾌함이 있습니다.

무협적 요소가 강한 또 하나의 작품 "다물"은 위 두 작품에 비해서 작가의 필력이

많이 모자란다고 생각되는 군요.

망하지 않는게 이상한 나라, 조선에서,  망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 순박한 백성- 의 뒷

받침을 어떻게 얻어내어 한심한 인간들의 방해를 극복해내고 자주국방을 이루는 모습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외세를 내전에 끌어들였던 매국노 김춘추를 미워하면서...

아 참! 혹시 미래시대 배경으로 한 무협 찾으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군요.

예전에 천리안에서 연재되던 소설중에 "코스모스 이야기"던가(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나 동명의 다른 판타지 소설도 있습니다만)가 있는데, 한중전쟁이 주배경이고, 주인

공들은 엄청난 무공의 고수들입니다. 현대전 속의 무공고수들은 포탄이 착탄할 지점

을 소리만 듣고 알아내어 미리 피하고, 엄청난 속도의 회피기동으로 웬만한 총알도

안 맞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고수를 압도하는 한국의 최고수들

멋지지요. 하하.


Comment ' 9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5.05 01:45
    No. 1

    흠..난 그런소설이 싫어요.
    맨첨 본게 조선제국 일본정벌기...
    진짜 말도하기싫었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냉운헌
    작성일
    03.05.05 02:14
    No. 2

    저두 그건 싫네요. 아마 한제국건국사나 신쥬신건국사 작가님들에게

    그것과 비교해서 얘기를 하면 무척 자존심 상해하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5.05 12:40
    No. 3

    정말 그렇습니다.

    신쥬신건국사랑 한제국건국사는 정말 수작이에요.

    나중에라도 꼭 한번 보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5.05 12:51
    No. 4

    하지만 제 생각에 꼭 무협이라고 할 건 없을 것 같은데...
    말 그대로 가상역사소설이라 할까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로르샤흐
    작성일
    03.05.05 21:37
    No. 5

    삼국시기의 전쟁이 내전은 절대 아닙니다. 김춘추를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외세를 내전에 끌어들였다는 비판은 틀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로르샤흐
    작성일
    03.05.05 21:38
    No. 6

    음. 김춘추에 관한 부분은 작품과는 별개의 문제니 이에 관해 더 하실 말이 있다면 메모나 아니면 다른 게시판을 통해 하면 어떨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냉운헌
    작성일
    03.05.05 23:31
    No. 7

    내전이란 말이 거슬리신다면 민족내부분쟁이라고 해두지요. 역사시간에 배우기론 당시 삼국은 각각 완전한 독립국체를 가졌다고 생각되는 고대국가들이었다고 하니까 내전이라는 말은 틀리다는 지적으로 생각합니다.

    김춘추가 아니었더라도 당나라가 개입했었을 것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마찬가지로 이완용이 아니었어도 일본이 개입했었겠지요. 어쨓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자들이 그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요? 그로 인해 일신의 영달을 이룬 바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로르샤흐
    작성일
    03.05.06 00:09
    No. 8

    신라만이 아니라 백제도 당에 개입 요청을 했다는 점을 일단 말씀드립니다. 실제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할 당시 동맹 상대로 택한 상대는 백제였습니다. 하지만 백제는 당의 침공시 당에 대한 침공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이후 당과 백제의 관계는 틀어지지요.

    애시당초 김춘추가 당 이외의 지원세력을 찾지 못하게 된 - 고구려와 동맹을 원래 원했지만 고구려가 철령 이북의 땅을 다 내놓으라며 거절했지요 - 상황에서 나라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마지막 수단이 당과의 동맹입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수단을 선택한 겁니다. 민족으로 말하셨지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민족이란 개념을 당시에 적용하기에는 상당히 힘듭니다. 외세라 하셨지만, 네덜란드가 독일에 당하기 싫어 러시아의 힘을 빌리는 정도의 개념 이상이 아닙니다.

    이완용과 김춘추의 비교라, 이완용이 개인의 영달을 바랬다면, 김춘추는 자신과 나라 전체의 영달을 바랬습니다. 그리고 김춘추는 자신의 아들대에 이르러 결국 당을 몰아냈습니다.

    하나하나 말하려니 양이 너무 늘어나는군요. 기왕이면 자유게시판이나 아니면 논검비무(...는 무협 계열 논쟁이 아니라 힘들려나)란을 쓰면 어떨까 싶습니다. 김춘추의 외교력이니 민족의 개념이니 삼국의 문화차이 결정적으로 언어의 차이니 신라의 대당 외교의 변천과 당에 대한 인식이니
    삼국사기 출처니 다 말하려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되어 버릴 듯해 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으흠
    작성일
    03.05.06 17:45
    No. 9

    고대의 삼국도 미약하게나마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 아들 문무왕때 당을 몰아냇다고 하지만 그 고구려의 넓은 땅을 다 잃어 버렸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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