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가 이제껏 본 무협 중에 생각나는 코믹 무협 10선 입니다.
재미있는 순위별로 적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기억나는 순서죠. ^^;
모두 재미있습니다.
1. 석송 - 태황기
2. 검궁인 - 독보강호
3. 검궁인 - 조화십팔보(조화공자)
4. 운중행 - 대붕 이원령
5. 운중행 - 추룡기행
6. 풍종호 - 광혼록
7. 야설록 - 소림제일룡
8. 용대운 - 강호무뢰한
9. 도지산(고월 공저) - 질풍천하
10. 별도 - 종횡무진
'동천'과 '비뢰도'같은 통신 문어체 소설은 배제하였습니다. 소설의 완성도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정말 웃기긴 웃깁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허무해지지만...
저는 광혼록 강력 추천!!!
가슴 깊은곳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이라고 할까..
약간의 여유를 두고 생기는 웃음이라고 할까..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부터 발생되는 웃음이라고 할까..
여하튼 읽다보면 웃음이 보글보글 기포가 되어 떠 다니는 아주 유쾌한 소설입니다
저는 세번째 읽을 때 까지도 웃었죠^^
저하구 같이 사는 사람이 아주 황당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곤 했었답니다(하도 킥킥되니까..)
그러면서도 아주 짜임새 있고 치밀한(복선이 많이 깔린) 그런 소설입니다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가 넘치는 개성에 ..넘치는 자유스로움을 가지고 있는것도 흥미롭고...
(이보다 더 재미있을수는 없다=풍종호님의 광혼록!!!) ^^
위소보전은 김용의 작품이 아닙니다. 전용이라는 작가의 작품인데요, 별로 재미없죠.
그리고 을제상인의 혈검마경인...제가 못 본 무협소설이네요. 제가 본 그 작가분의 작품은 팔만사천검법뿐인데......한번 구해서 보고싶네요.
참, 그리고 제가 코믹으로 선정한 (한국)무협은요. 독보강호 류의 몸으로 웃기는 무협과 조화공자나 광혼록 처럼 상황설정이 신선하고 코믹한 무협들입니다.
참...그리고 동천이나 비뢰도, 만선문의 후예나 걸인각성 등등의 통신 무협은 비속어나 통신 문어체 사용을 남발하고 단순히 그 장면 하나하나에만 신경쓰는 것 같아 작품성은 많이 떨어지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기위해 현대의 색깜을 많이 채용한 것도 왠지 거부감이 들구요...
\'태황기\' 와 \'소림제일룡\'을 제외하고는 다 읽어 보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독보강호\'가 가장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자객무협, 역사무협, 추리무협, 성장무협, 애정무협 등 무협안의 여러 갈래 중 코믹무협(명랑무협?)이라는 새로운 신호탄을 쏜 작품이라고 보거든요. 무협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웃기려고만 쓴 무협은 이 작품이 최초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고 유치한 장면도 많지만, 군더더기는 과감히 건너뛰어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 가볍고 경쾌하게 일관되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견이지만 검궁인님의 필력은 \'독보강호\' - \'조화십팔보\' - \'만통사인방\' 때가 정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요즘도 검궁인님의 신작이 나오면 들춰보기는 하지만 창작열이 많이 식으신게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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