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답글을 썼다가 너무 리플이 길게 가는거 같아서 새로 올립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보여서입니다.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부분입니다.
작가로서는 비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좀 약하고, 칭찬이랄 수 있는 부분은 강했으면 좋을 겁니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리 만만할리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좀 애매하지만 작가에 대한 글보다는 작품 자체에 대한 글이라면 강도의 수위조절에 너무 신경을 쓰지는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많이 하는 말이 대체로 그런 겁니다.
작가의 인격모독을 하지 말라.
작품 자체로서만 이야기 하라.....
하지만 글을 쓴 주체가 작가이므로, 칭찬을 해도 그 글은 작가의 찬양이 될거고 비난을 해도 그 작가를 매도하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결국 수위조절은 글쓴이가 자기식으로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뿐입니다.
하고 싶은대로 이야기 해야 한다.
일단 글을 쓴 작가는 어차피 그 논쟁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 글이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누가봐도 냉정하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논거를 들면서 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게 제 말의 요지입니다.
비평은 수준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고 비난은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논거를 들면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는건 보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가끔 그런 말들을 듣습니다.
저 인간은 싸가지가 없게 말을 해...
악의에 찬 비난은 결국 싸움을 만들어낼 소지가 높습니다.
감정적이 아니라 냉정한 이성.
그런 비판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냉정히 말해서 가장 보기 싫은 것이 바로 글 자체를 볼 줄 모르면서 자신이 다 아는 것처럼 가르치는 태도의 비판형식이다라고 보입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자신이 아주 잘보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라는 겁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그런 독자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독자는 작가를 매우 지치게 합니다.
자신의 말에 감히 딴지(?)를 거는 무례한 행위를 용서할 수가 없는 거지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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