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힐러
출판사 : 파피루스
작가명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먼치킨이라도 개연성만 있다면 좋은평을 하고 보는편입니다.(그럴만 하다 끄덕이는데 좀 인색한편인데)
힐러는 제가 본 요즘판타지소절중에선 독틈함과 나름의 색깔 그리고 필력을 갇추고있는 드문 작품 가운데 하나 같습니다. 양산형이 쏟아지고 자기만의 색깔도 세계관도 가치관도 드문 요즘의 판타지 소설을 개탄하며 그냥 킬링타임에 만족하며 이제 그려려니 하는편입니다.
힐러라는 직업은 이 시대의 의사와 비슷하지만 의사라기보단 엑스레이,MRI 같은 첨단 장비를 힐러라는 마법사가 대체한다고 보면될듯합니다.약간의 사고의 전환이지만 새롭고 거기에 필력까지 갇쳐진다면 정말 신선하게 다가오는듯합니다.
힐러라는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냥 단순히 끄적여서 쓴글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어쩌면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어느정도의 자기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글을 썼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장르문학 작품들이 출판 여건이 좋아지면 질수록 영세 출판사들이 넘쳐나고 작품의 질이 떨어지고 떨어진 작품에 잣대를 맞추다보니 나도 나도 하는 심리에 여기저기 짜집기 하면서 비슷한 세계관이자만 정말 오랫동안 고심했다면 거의다 비슷하지만 그 나름의 세계관이 정립돼야하는데 그런게 없는 글들이 넘쳐나는듯합니다.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는 작가의 작품은 읽을수록 그 작품의 한계를 들어내게 되는듯합니다.거기에 작가가 갇춰야할 당연한 필력이 갇쳐지지 않으면 정말 그저 그렇고 정말 넘쳐나는 작품중 하나가 되는듯합니다.
번뜩이는 영감으로 여기저기 짜집기해서 초반은 약간 어필하지만 가면갈수록 무엇가 어긋나 보이고 허전해보이는 글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힐러는 장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느낌을 다시한번 가지게 합니다.
작가가 자기만의 세계에 독자를 빠져들게해서 몰입하게 한다면 장르 문학의 작가는 성공한거라고 봅니다.힐러는 저에겐 오랫만에 보는 좋은 작품이라 추천하고 갑니다.추천글이 거의 없는듯해서 올립니다.개연성있고 지루한듯한 설명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수있는 분들한테 추천합니다.
힐러라는 작품이라 따분하게만 생각할수있지만 간간히 나오는 따분하게 느껴질만한 곳들을 지나면 작가의 뛰어난 전투씬도 곳곳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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