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순례자(정재헌/로크미디어)
처음 표지글을 읽었을 때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1권 다 일고 나서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만화 <간츠>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죽었으니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곳에 역시 '죽은' 사람들과 같이 와 있고, 무기들이 지급되고 미션이 제공되는...
뭐, 표절이다! 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소재는 다른 사람이라도 한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것이니까요. 다만, 영혼의 순례자를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설명을 위해서...
규칙은 이렇습니다.
미션이 제공됩니다. 그 미션은 무협, 판타지, 미래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미션은 추격자들 몰살, 상단 호위, 인물 호위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성공하여 살아남으면 '프론'이라는 '돈'이 지급됩니다. 미션 달성에 공을 세우면 보너스도 주어집니다.
이 프론은 현실세계에서 돈으로 쓸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을 사용해서 스스로의 능력이나 기술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미션이 성공하면 3일간 자유가 주어집니다. 현실에서의 자유로운 삶. 그리고 다시 미션.
개인적으로 이러한 설정이 마음에 들더군요.
여러 가지 세계관과 여러 가지 다양한 임무. 흥미로울 것 같았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1. 주인공이 처음에 너무..
주인공이 처음에 게헤르트(맞으려나...-_-;)에게 가서 말을 걸고 이것저것 준비한 것... 금방 죽어서 끌려온 녀석 치고는 어쩐지 너무 빠르게 적응하고 감이 좋더군요.
2. 준비된 유물.
주인공 일행이 오기 전에 미션들을 해나가던 네 사람이 자신들이 죽으면 다음 사람들에게 주라고 부탁한 유물들로 인해서 주인공 일행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 너무 약한 모습이 재미없기도 하겠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기연(?)...
3. 커플~
아무리 상황이 비정상적이고 극한적인 상황이라도 그렇지...-_-; 바로 첫날밤을 치러버리다니...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이것은 용서할 수 없다! 솔로부대, 일어나라!
아, 그리고 덧 붙여서 어쩐지 주인공에게만 좋은 무기를 일부러 작가가 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_-; 생각해보니 확실히 무기들은 모두 주인공만이 사용하는 미래 병기들이 다른 병기들보다 훨 좋더군요. 물론 방어력, 공격력 자체는 차이가 없다...라는 것 같았으나 기타 옵션이...
1권에서는 아직 판타지 세계 밖에 가지 않았지만, 표지글에는 일단 무협, 미래 세계가 언급되어 있더군요. 어떤 미션들이 펼쳐질지 매우 기대됩니다.
어서 2권을 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나간다면 영혼의 순례자의 다음 권을 기다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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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공부 때문에 인터넷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헬스 하는 틈틈히 소설책은 보고 있지만...
런닝 머신 하면서 하루에 한 권 이상씩 아작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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