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영혼의 순례자...

작성자
둔저
작성
04.07.08 00:20
조회
1,142

영혼의 순례자(정재헌/로크미디어)

처음 표지글을 읽었을 때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1권 다 일고 나서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만화 <간츠>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죽었으니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곳에 역시 '죽은' 사람들과 같이 와 있고, 무기들이 지급되고 미션이 제공되는...

뭐, 표절이다! 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소재는 다른 사람이라도 한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것이니까요. 다만, 영혼의 순례자를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설명을 위해서...

규칙은 이렇습니다.

미션이 제공됩니다. 그 미션은 무협, 판타지, 미래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미션은 추격자들 몰살, 상단 호위, 인물 호위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성공하여 살아남으면 '프론'이라는 '돈'이 지급됩니다. 미션 달성에 공을 세우면 보너스도 주어집니다.

이 프론은 현실세계에서 돈으로 쓸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을 사용해서 스스로의 능력이나 기술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미션이 성공하면 3일간 자유가 주어집니다. 현실에서의 자유로운 삶. 그리고 다시 미션.

개인적으로 이러한 설정이 마음에 들더군요.

여러 가지 세계관과 여러 가지 다양한 임무. 흥미로울 것 같았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1. 주인공이 처음에 너무..

주인공이 처음에 게헤르트(맞으려나...-_-;)에게 가서 말을 걸고 이것저것 준비한 것... 금방 죽어서 끌려온 녀석 치고는 어쩐지 너무 빠르게 적응하고 감이 좋더군요.

2. 준비된 유물.

주인공 일행이 오기 전에 미션들을 해나가던 네 사람이 자신들이 죽으면 다음 사람들에게 주라고 부탁한 유물들로 인해서 주인공 일행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 너무 약한 모습이 재미없기도 하겠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기연(?)...

3. 커플~

아무리 상황이 비정상적이고 극한적인 상황이라도 그렇지...-_-; 바로 첫날밤을 치러버리다니...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이것은 용서할 수 없다! 솔로부대, 일어나라!

아, 그리고 덧 붙여서 어쩐지 주인공에게만 좋은 무기를 일부러 작가가 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_-; 생각해보니 확실히 무기들은 모두 주인공만이 사용하는 미래 병기들이 다른 병기들보다 훨 좋더군요. 물론 방어력, 공격력 자체는 차이가 없다...라는 것 같았으나 기타 옵션이...

1권에서는 아직 판타지 세계 밖에 가지 않았지만, 표지글에는 일단 무협, 미래 세계가 언급되어 있더군요. 어떤 미션들이 펼쳐질지 매우 기대됩니다.

어서 2권을 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나간다면 영혼의 순례자의 다음 권을 기다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_-;

공부 때문에 인터넷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헬스 하는 틈틈히 소설책은 보고 있지만...

런닝 머신 하면서 하루에 한 권 이상씩 아작내고 있다는...


Comment ' 2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7.08 21:42
    No. 1

    간츠. 정말 놀랄만큼의 현실감과 긴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듯 합니다.
    마치 내가 직접 당하는 듯한 기분. 그 SF적인 두근거림..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자칭애독자
    작성일
    04.07.09 16:06
    No. 2

    간츠 작가의 작품중 처음 접한 작품은 HEN이었 습니다.
    .... 잼있었서 학교에 들고와서 읽다가
    친구들사이에 게이 ㅡㅡ; 로 오해받기도 ..... 흑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에게서 간츠라는 명작이 나와서
    기쁜마음을 감출수가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1 판타지 테일즈네일즈 +5 Lv.10 무곡성 04.07.16 2,135 0
40 판타지 임페리얼 코리아를 보고 아쉬운점..... +1 Lv.45 그림 04.07.15 1,096 0
39 판타지 [감상] 인과율에 지배받지 않는자! 자유를 ... +5 Lv.1 尙汶 04.07.15 1,458 0
38 판타지 마법입국을 읽고서... +8 둔저 04.07.14 6,146 0
37 판타지 월명성희를 읽고 +2 Lv.10 로암 04.07.14 1,464 0
36 판타지 앙신의 강림 8권 +1 Lv.67 하한 04.07.14 1,337 0
35 판타지 비커즈 5권을 읽고~~ +8 둔저 04.07.13 1,768 0
34 판타지 용전사 1권을 읽고... +6 둔저 04.07.12 1,454 0
33 판타지 환상유랑기 추천! +2 Lv.1 빈고 04.07.12 1,622 0
32 판타지 묵향의 타이탄 같은것이 등장하는 소설 추... +11 Lv.19 黑旋風 04.07.12 2,588 0
31 판타지 하얀 늑대들 추천합니다. +7 Lv.1 홀리팬더 04.07.12 1,467 0
30 판타지 금안의마법사, 진지한 개그(7월 6일 3권 출간) +13 Lv.1 인위 04.07.11 2,000 0
29 판타지 눈마새를 보던 중 피를 토했습니다..;ㅅ; +6 가영이 04.07.11 2,452 0
28 판타지 용검전기 13권을 읽고~ (중요한 스토리와 ... +5 둔저 04.07.11 1,767 0
27 판타지 최고의 국내전대물 오라전대피스메이커 -_-.. +27 Lv.16 블루완 04.07.09 2,567 0
26 판타지 임진광님의 초능력수사대1권을 읽고... +5 Lv.1 弘潭 04.07.09 1,625 0
25 판타지 앙신의 강림 8권만을 정독하고.. +24 Lv.13 은검객 04.07.09 2,233 0
24 판타지 안도열교수님의 임페리얼 코리아 추천합니다. +5 Lv.11 접여 04.07.09 2,342 0
23 판타지 SF단편 모음집...(?) +7 Lv.1 박정현 04.07.08 1,057 0
22 판타지 네일스테일스를 읽고.. +11 Lv.13 은검객 04.07.08 2,565 0
21 판타지 이터널 플레인(Eternal Plane), 게임을 눈... +8 Lv.1 인위 04.07.08 1,490 0
20 판타지 SKT +6 Lv.52 아즈가로 04.07.08 1,682 0
» 판타지 영혼의 순례자... +2 둔저 04.07.08 1,143 0
18 판타지 어나더 월드 1~3권을 읽고..... +4 둔저 04.07.08 1,519 0
17 판타지 종결자... +1 둔저 04.07.08 1,107 0
16 판타지 김상현님의 하이어드 추천합니다. +7 Lv.11 접여 04.07.07 1,383 0
15 판타지 혈맥 - The Iron Vein +10 Lv.19 黑旋風 04.07.06 3,911 0
14 판타지 ㅡ_ㅡ세월의 돌을 읽고 +9 Lv.1 꿈꾸며살자 04.07.06 1,574 0
13 판타지 게임판타지도 괜찮은 것이 있다? +9 Lv.1 도래솔 04.07.05 2,154 0
12 판타지 최고의 대사. +12 Lv.17 억우 04.07.04 1,96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