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하고 고무림 가입한지 1달만에 처음 글을 쓰게 되네요.
요즘 판타지의 물을 흐리는 작품들.. 차원이동물, 1인칭도 아니고 전지적시점도 아닌 글쓴이마음대로쓰는 소설, 영지발전물 등을 보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창조해낸 톨킨의 '반지의제왕', 그리고 동화같은 내용인 죠앤롤링의 '해리포터', 신화같은 '십이국기' 등등의 명작을 다시 읽어보며 진정한 '판타지'란 무엇일까 하면서 하루 하루를 그냥 보내다가 문득 떠오른 소설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2학년때 읽었던 이영도 작가님의 작품이었던 '폴라리스 랩소디'
제목 한번 그럴싸 하죠? 표지또한 잘 꾸며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급 삽화또한 중간 중간 들어가있구요.
그러나 제 친구들은 다 읽다가 중도 포기를 해 버렸었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이 읽기엔 난해 했었다고나 할까요? 저 또한 다 읽기는 읽었었지만 '그냥 한번 읽어보았던 소설' 중에 하나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랬던 '폴라리스 랩소디'가 문득 제 생각에 떠오르게 되던것이죠.
이젠 대학생이라는 신분에 방학기간이겠다 전권7권을 카드로 그냥 긁어버렸습니다.
(물론 신용카드가 아닌 check카드라고 통장에 예금되어있는만큼 쓰는것이죠)
그리고 읽게 되었죠.. '대 만족' 이었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하고 진리의 경계가 분명치 않은 현실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작가는 독자들에게 '자유' 라는 것을 보여주는것이죠.
세상은 '인과율'에 의한 지배를 받습니다. 하지만 작품중에서 주인공인 오스발이 추구하는 '절대 자유' 즉, 작가는 절대자유를 '인과율에 지배 받지 않는 자유' 라고 표현 하려 했던거 같더군요.
물론 이 작품을 다 이해 하지못해 제대로 소개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판타지세계를 흐리는 작품과는 사뭇 다른것을 찾으시는 독자분들이라면 감히 추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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