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다른관점에서의 추리.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샤피로 1-8 (14권 완결예정?)

출판사 : 드림북스

최근 샤피로와 관련된 추리글이 많이 올라와서 저도 즐겁게 풀이해보고 있습니다. 약간 아이러니한게 본 책의 내용보다 이런식으로 의견을 나누며 추리해나가는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저는 많이들 추리하시는 내용보다 세계관에 연계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는데 일부에서는 샤피로는 바하문트와 연계되지않는 시리즈로 알고 계시는데 작가 팬카페에서 확인해봐도 그렇고, 내용상으로도 신수 시리즈에 포함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아마 샤피로 첫권 서두에 나온 작가의 글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바하문트에 이어 이탄이 나올 차례를 건너뛴다고 했을뿐입니다. 그런점을 근거로 해서 이 추리의 내용은 바하문트와 샤피로를 포함한 신수 시리즈의 세계관에 대한 것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1.각 신수와 주인공들의 특징.

바하문트 - 백사자(신수) - 피핀 (바하문트의 세계)

로얄블러드임 각각의 개체가 합체하여 더 강한힘을 가짐. 다만 합체하는 동안 취약해지는 약점이 있음, 그런 주인공의 약점을 커버하기위해 바하문트는 뱀파이어 성혈과 로얄블러드의 힘을 동시에 가짐. 파괴의 병기 플루토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

이탄 - 금속의 뱀(신수) - 바율바라 (지하세계)

둠블러드임 다른 개체를 흡수하여 그 능력을 갈취. 흡수한 개체에 따라 소화하는 시간이 걸림. 현재 샤피로에 나온 레인보우 일당이 온것이 이 바율바라로 추정됨. 같은 세계관의 시간대로 생각해보았을때 이 중의 수수께기의 하나가 이탄의 초기형이거나 후손등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봄.

샤피로 - 매 (신수) - ????

앞선 두 세계관의 주인공들을 보면 블러드. 즉 피와 연계점을 갖고 있다. 현재 샤피로는 스파이럴 적혈구. 쪽과 관련되어 있어보임. 즉, 샤피로는 한스라는 개체가 있어서 스파이럴 적혈구의 능력이 뛰어난것이 아니라 원래의 본체가 로얄블러드, 둠블러드와 같은

능력자로 보여짐.

- 샤피로가 매라고 단정짓는 이유는 각 신수들의 특성을 고려해서였습니다. 바하문트는 백사자..즉 지상을 대표하고, 이탄은 금속의 뱀. 그리고 사는곳은 지하세계. 그렇다면 지하를 대표하겠죠 남은곳은 어딜까요..네. 공중입니다. 그렇다면 샤피로는 매. 이 같은 방식은 앙신의 강림, 천마선, 규토대제때도 있었으니까요. 천,지,인..

2.검은 고양이의 정체?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샤피로가 매라면 고양이는 대체 뭘까.?..많은분들이 가는 추리방향이 아닌 조금 다른 방향으로 고양이에 대해 접근해보았습니다. 검은 고양이는 매우 강하다. 아홉개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그 보물은 반짝반짝 빛난다. 암고양이에게 3개의 보물을 선물하였다.

보물에 대한 힌트

1.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다.

2.다른무리들이 탐낼정도로 값어치가 높다.

3.암고양이에게 3개를 선물하였다

이 보석을 이쪽과 연결시켜보았습니다. 암고양이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받은 3개의 보석을 각각의 세계에다 1개씩 뿌려놓았다면 어떨까..?    세계와 세계를 잇는 통로의 매개체로.현재 바하문트가 1개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으로 바율바라 세계로 가려하고 있음. 남은 2개는 각각의 세계에 있을걸로 보여짐. 샤피로가 진정으로 찾는것은 복수의 대상자가 아니라 이 보석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런 보석을 9개나 가진 검은 고양이는 뭘까. 바하문트 편을 보면 '성혈에 대한 뱀파이어 남매'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세상의 왕이 등장한다. 세상의 왕은 피핀세계의 최강자인 뱀파이어남매를 간단하게 굴복시켜 수족으로 만들고 두 남매의 기억을 지운다. 두 남매중 동생이 도망가자 낮엔 매의 기사를 밤엔 부엉이의 사자를 보내 추적한다..라고 되어있다.

즉, 검은 고양이는 저 세상의 왕이거나 그쯤에 준하는 절대자라고

보여진다. 이 추측의 근거는 신수 시리즈의 세계관은 수평으로 진행된다고 작가님이 전에 말했기에 필연에 의해 각각 세계관의 주인공들.. 바하문트, 이탄, 샤피로는 만나야 되는 상황이고 각각 세계관의 최강자이자 주인공들끼리 격돌하는건 쉬운일이 아니기에 그보다 더 강한 존재를 슬슬 보여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더 몇가지 엉뚱한 방식으로 추리해보았습니다. 완전 허황될수도 있겠지만 이런식으로 추리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것같아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았을뿐이니 마음에 안든다고 욕은 안해주셨으면 해요.

[[탈퇴계정]]

그 세상의 왕이 플루토 최초로 만든 로얄블러드 아니였나요?; 오래되서 기억이...

[용세곤]

관건은 9권이나와봐야 한다는거.....

[저녁햇살]

이분이 뒷통수 잘치죠 천마선때도 앙강때도 아주 커다랗게 뒷통수 맞았는데 왠지 요번에도 그럴꺼같네요
솔찍히 매라고 말한건 현혹이고 알고보니 주인공이 샤피로가 아니라 이탄였던거
이탄의 신수는 매우 포학하다고 하는데 샤피로만 봐도 엄청 성격이 포학하죠 바하문트랑 다르게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욕할지도 ㅋㅋ

[줄자]

특이하군요. 근데 바하문트가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문제네요.

[운자향]

판타지소설은 추측거나 추리하면서 읽는거 아님 걍 재미로 읽는건데; 이런거 써놓는거보면 그냥 자랑하고 싶어하는걸로밖에안보임;

[하규]

성인들은 지나가던 개가 싸질러놓은 똥만봐도 끊임없이 생각하려하고, 깨달음을 얻는다는데...뉴턴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서도 왜떨어질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추측해서 위대한 발견을 했는데...

흥미를 위한 소설일지라도 글속에 담겨져있는 내용들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추측해서 다음 내용을 예상해보고, 그 생각을 공유하여 다른 사람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토론해 보자는 글을 그냥 자랑질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