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꽤 된 소설이지만 감상문이 없기에 꼭 추천해본다.
이 소설은 조폭이 등장하거나 기업경영을 하는 현대판타지 깽판물이 아니다. (다행이다)
주인공은 물리적인 무력 또한 없다.
당연히 무공은 둘째치고 단전호흡따위도 안 배웠다.
단지 머리가 좋다. 겁나게 좋다.
이 책은 수학자들에 대한 제법 상세한 묘사로 시작해 세계경제 속 거대한 세력,
판타지답게 이계에 대한 내용과 마법적인 몇몇 상황들이 잘 버무러져있다.
주인공이 물리적인 무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충분히 파괴적이고 영향력이 있다는걸 보여주는 소설이다. (마치 데스노트의 L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좀더 편하겠다.)
천재적인 두뇌로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소년의 성장과정과 그 천재성으로 인해
운명적으로 엮이는 암중세력과의 두뇌 싸움과 무력전쟁(휘하 세력들간, 킬러들의)
암중세력과의 싸움을 위해 위성을 조종하고 미디어를 제어하는 천재소년의 사투
충분히 대리만족과 쾌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이 소설 읽으면 분명 돌맹이들 사이에 숨겨진 원석중 하나를 발견했다 생각할 것이다.
세계경제를 조종한다고 많은 책에서 알려진 (실제로)세력들중 하나인 모건(Morgan) 가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약간의 흥미를 더 느낄수 있을것이다.
현대물이기에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폭만 나오는 현대물이 지겹다면?
검기를 날리고 파이어볼을 던지는 현대물이 실증난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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