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엔젤 게임
작가 :
출판사 : http://www.mai-net.net/bbs/sst/sst.php?act=dump&cate=all&all=20196&n=0#kiji(일본 사이트입니다.) 타사이트 소설감상 안된다던데 일본사이트까지 안될 지 모르겠군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광기와 중2병과 데쓰 수치를 넘은 소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작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어 멘탈이 찢어져 히키코모리가 된 주인공이 망상에 의해 반쯤 미쳐버린 엄마와 상냥한(ㅎ) 누나와 살다 어느 날 천사가 꼐임을 하자면서 시작합니다.
게임에서 이긴 다음 네가 원하는 것, 너의 세상을 바꿔주겠다는 말에 혹한 주인공은 게임을 시작하게 되죠.
게임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1. 이 게임에서 질 경우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2. 이 게임에서 아이템은 검으로 이 검은 매우 단단합니다.
이 규칙은 이렇게 변합니다.
1. 이 게임에서 질 경우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이 게임에서 죽을 경우 이길 때까지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 이겨야 현실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2. 이 게임에서 아이템은 검으로 이 검은 매우 단단합니다.
=> 장비는 검 하나로 다른 장비는 없으며, 스텟변환은 엿드세요(;;)입니다.
첫번째 적은 칼가진 일반 장정,
두번째 적은 10명의 칼가진 일반 장정,
세번째 적은 총과 검 소지한 사무라이,
여기까지 난이도는 무난합니다 여기까진 별로 안죽어요 고작 3만번 정도? 이 다음부터 기록이 코즈믹 호러화 되가며 주인공의 머리가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3번째까지 끈질기게 SAN수치 유지하며 어떻게든 엔딩을 볼려는 거지 프로게이머의 끈질긴 일상이 된다면 4번째엔 머리가 나가버려서 흐콰 주인공이 되버립니다. 중2병이 도져서 눈쌀이 찌부려지지만 이해는 되는 상태가 됩니다.
5번째엔 진정한 코즈믹호러가 시작됩니다, 드래곤이랑 맞짱뜨거든요(^ㅇ^) 주인공은 여기서 수십바퀴 정도 돌아버리고 진정한 히로인을 만나게 되며 히로인과 함께 엔딩을 본다는 일반 먼치킨 판타지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됩니다.
여기까지 6억번 정도 죽었네요. 좋은 성적입니다.
그렇게 죽고 죽다 최종 보스까지 죽입니다. 총 죽은 수치는 30조 8125억 5314만 4485번, 제가 이때까지 본 소설 중 최다 데쓰 기록을 갱신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외전으로 나타나는 엑스트라 페이지, 거기서 주인공은 진정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다음 게임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 우연이라는 건 없습니다. 물론 처음의 주인공 설정(히키코모리, 가족관계)빼고는 천사를 만난 것부터 게임이 시작된 원인 그 모든 게 필연적인 흐름입니다.
물론 이 소설에서 이런 건 딱히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양념일 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주인공의 미쳐가는 과정과 부서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부서진 주인공이 자신은 처음부터 미쳤다, 모든 건 처음부터 거짓이었다는 진실을 깨닫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천사가 되려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번역기로 봐서 의역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 느끼는 절망이나 광기라는 게 얼마나 소시민적이고 일반적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P.S. 히로인이라고 했지만 그 히로인이 정상적인 히로인이 정상적인 히로인일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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