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디컬 환생
의료라는 소재가 흔한 소재가 아닌지라 신선합니다. 그러나 뻔한 인물들, 뻔한 사건들을 통한 전형적인 아침드라마형의 스토리 전개가 이뤄집니다. 막장드라마를 욕하면서도 챙겨보는 어머니의 심정을 느낄수있습니다.
2. 다시 사는 인생
중반 부가 재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미국대통령 선거전이라던지 정치와 지나치게 연관되지 않으려던 기존의 경영방침과는 반대로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 재미를 주던 기업물 본연의 맛을 조금 잃지 않았나싶습니다. 사실 단일기업으로 이젠 거의 최고위치에 올랐기 때문이기에 그런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3. 필드
과거 조아라에서 보다가 어느순간 휠만 내리면서 건성으로 읽게 되고 몇편쯤 건너뛰고 봐도 별 상관없다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선삭했었죠. 볼거없나 헤메다가 문피아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기에 북큐브에 묵혀놨던 마일리지를 털어봤습니다. 역시 초반부~100여편까지는 정말 재밌습니다. 몇번의 리메이크를 통해 더 탄탄해졌더군요. 그러나 그 이후는 변한게 없네요. 준비한 모든 것을 소설 초반에 다 털어버리고 이젠 상대 팀만 바뀌는 경기, 기사와 댓글반응들로 복사붙여넣기하는 스포츠소설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분량이 만족스러운 글입니다. 무엇보다 이 글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모두 주인공에 묻혀버리지 않고 개성이 뚜렷하게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에는 맞지 않는 상황(원주인이 있는 곡의 사용)에 대한 부분에서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최근에 와서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방향으로 정리되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글입니다.
5. spectator
정말 재밌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이 대체 어디로 가고자 하는 건지 전혀 알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륜의 비밀과 현실의 부분이 드러나던 때에 깔끔하게 완결 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와선 그냥 갈데까지 가다보면 끝나겠지라는 생각으로 읽고 있습니다. 물론 연중이 먼저 풀려야겠지만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