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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5.14 10:37
조회
4,973

제목: 귀환당룡

작가:서유락

출판사: 뿔 미디어



가볍고 개그 코드가 적절하게 있지만 평타이상의 필력으로 깔끔하게 진행되는 글입니다. 

요즘 워낙 기본적인 필력도 갖추지 못한 무협이 많이 나오는데, 무겁게 분위기 잡으면 필력 없음이 티가 좀 덜 나지만, 가벼운 분위기로 가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내려버리죠. 그런데 가벼운 분위기의 무협인데 거슬림 없이 읽히는걸 보아하니, 평균 이상의 필력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래 살집이 있고 평범한 아이였으나, “강남 엄마”인 엄마의 과도한 치마자락에 집도 빚더미가 되고, 주인공도 진원진기가 손상되는 망테크를 탑니다. 

사부들의 도움으로 “사람구실 할정도” 로 만들어주지만,  과도하게 돼지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반전의 복선은 숨겨져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엄마가 주인공에게 과도한 투자를 해서 집은 망한상황. 더 이상 뛰어난 모습을 보여서 엄마의 눈에 띄면 안되는 상황. 주인공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오랫만에 거슬림 없이 흥미진진하게 읽은 소설.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41 qorhvk
    작성일
    14.05.14 22:29
    No. 1

    읽고 드는 생각이 딱 한국형 무협이란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의 교육열과 피보는 자식을 엄마를 통해서 잘 비꼬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괴인h
    작성일
    14.05.15 01:38
    No. 2

    주인공이 짜증나던 소설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무개념 극성 치마바람 헬리콥터 어머니라고 하더라도, 자기 가르치기 위해 빚을 져 집이 그 모양인데 어머니가 알면 자기에게 또 극성 부릴 거란 생각만으로 능력을 감추고 귀찮귀찮 하면서 살려고 하는 것이 참--...
    거기다 누나는 가출해서 소식도 모르는 상태인데 태평한 것도 그렇고...
    주인공이 호감이 안 가니 그만큼 몰입이 방해되더군요. 그 점이 아쉬운 소설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05.15 17:06
    No. 3

    동감입니다. 보는내내 핀트가 어긋난 캐릭터들을 보면서 도저히 몰입이 안되더군요. 역설적인 표현으로 뭔가를 비판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상한 놈들만 나오는데, 주인공이니까 웃으면서 봐주기에는 너무 잘못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라파덕
    작성일
    14.05.23 21:46
    No. 4

    전 등장인물들이 이해도 안되고 몰입도 안되서
    1권 조금 보다가 포기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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