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만우절이라고 선생님들에게 장난을 하더라구요... 아, 참고로 저희 반 여자반이에요.
1교시는 영어인데... 갈라져서 못하고
2교시는 체육이라서 못하고
3교시부터 ㅡㅡ;; 애들이 무서워져요.
어떤 애가 에취, 라고 말(재채기 아님)하면 그대로 멈추고... 다시 에취하면 그대로 이어가고(...)
뭐 3교시는... 선생님께 경례, 이걸 선생님께 경련...으로 해서 우우우거렸지만... 선생님이 너무 경련하는거 같지가 않다고 하셔서 재미없어지고.
4교시는... 애들이 단체로 교복 상의(넥타이, 자켓. 원하는 사람은 조끼도)뒤로 입어서... 거꾸로 앉은 다음에 등 뒤로 책상 위에 손 올리고... 제가 봐도 좀 섬뜩했음. 하고있으려니 웃겼지만. 근데 선생님은 곧바로 복도를 통해서 뒷문으로 가시고. 애들은 눈치채고 등 돌리고(...) 이러다가 수업 진행했습니다.
5교시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칠판 위의 공간에 체육복 바지 올려놓고 "선생님, 바지 내려주세요"......ㅋ. 선생님은 남자분이셨는데 정말 당황해서 바지 못 내린다고 하시더라고요.
6교시는 재미 없었음. 뒤에서 싸우는 척 해서 선생님 당황하게 하려고 했는데 금방 눈치채셔서 무효...
저희 반이 시작해서 중간부터 다른 반도 따라하고 그러더라고요 ㅋ 재미있었음.
다른분들은 만우절 장난 어떻게 하셨는지 몰라도 저희만큼 재밌게 하시지는 않았을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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