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어느 나라는 그게 비록 이미지 관리용이니 뭐니해도 포장이라도 잘 해주는데 우리는 그런것도 없으니 대체 누가 그나마의 허울도 안남은 의무를 지려고 할까요.
바다에서 실종된 우리 군인들은 높으신 분들에게는 하잘것없는 장기판의 졸에 불과한 걸까요.
저마다의 인생에서 주인공이었던 그들은 높으신 분들의 홈비디오에서 조연으로 잊혀지는 걸까요.
따뜻한 육지에서 양복입고 점잖빼는 인간들이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고 정작 뒤에서 목숨 걸고 고생하는 사람들은 잊혀지는 걸까요.
정말 군인은 실종되면 분실인 걸까요.
나는 대체 왜 이런 나라에 태어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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