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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
05.10.02 23:27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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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 By Blow] / 1975

01   You Know What I Mean  

02   She's A Woman  

03   Constipated Duck  

04   Air Blower  

05   Scatterbrain  

06   Cause We've Ended As Lovers (지금 나오는 곡)

07   Thelonius  

08   Freeway Jam  

09   Diamond Dust  

"난 랙 계열의 이펙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그것들은 가공할 사운드를 만들어주지만 일률적으로 비슷한 소리를 뽑아낸다. 음악인의 퍼스널리티를 섬세하게 표출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Jeff Beck 曰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이다." 라고 한 베토벤의 명언처럼,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여러 가지 신비로움을 간직한 기타는 어떤 분야에서건 필수적인 악기가 되었습니다. 베토벤의 말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입증되어 가고 있고 또 산 증인이 여기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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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증인은 바로 현존하는 소위 3대 기타리스트중의 하나인 Jeff Beck일것입니다..

Jeff Beck은 '구닥다리' 세대들이 말하는 소위 70년대 3대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입니다. 굳이 그렇게 분류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음악 정보나 음원을 구하기 힘들었던 아날로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죠.

"비단 70년대 기타리스트들 가운데 Eric Clapton, Jimmy Page, Jeff Beck만이 3대 기타리스트로 선정이 될 만큼 실력있는 사람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혼자서 쓴웃음을 짓게 됩니다. 당시 위대한 기타리스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정보나 대중적인 활동 및 인지도 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3대 기타리스트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굳이 70년대 분류법인 '3대 기타리스트'를 운운하고 싶지 않지만 그 세 사람 가운데서도 Jeff Beck의 경우는 상당히 독특한 인물이었습니다.

우선 Jeff Beck은 당시로서는 그다지 흔하지 않았던 재즈 록 사운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부 퓨전 재즈 밴드를 제외하고는 록 기타리스트가 전면에 초퍼 베이스를 앞세워 격정적인 재즈 록 사운드를 펼친 예가 드물었죠.

Jeff Beck은 언제나 음악에 대한 새로운 모험과 시도를 통해 자신의 매너리즘을 경계해 왔습니다. 따라서 그의 연주는 신선도라는 측면에선 데뷔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죠. 음의 낭비가 전혀 없이 핵심만 찌르는 실험적인 재즈퓨전 기타의 파이오니어 Jeff Beck은 1944년 6월 24일 영국 웰링턴에서 태어났습니다.

Jeff Beck은 재즈, 록, 블루스 등을 혼합한 퓨전적인 기타 사운드를 완성하였고 또한 큰 성공을 거둔 기타리스트입니다. 단순한 성공의 의미보다도 기타계의 선구자, 개척자로의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죠...

제 생각에 Jeff Beck 연주의 매력은 절제에 있는것 같습니다. 기타로 다른 어떤 파트를 묻히게 하지 않고, 자신도 다른 파트에 묻히지 않고, 누구와 연주를 하든지 상대의 매력이 잘 드러나도록 배려해주는 절재말이에요.. 어떤 테크닉의 우선이 아닌, 정말 내짚는 한음한음들의 정갈함이 청자에게 모두 전달되는 듯한..

화려한 테크닉이 난무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흡입력있고 멋진 연주를 할수 있다니..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하고 곡 전체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듯 합니다..

도무지 이를 수 없는 어떤 영역에 존재하시는 분 같다는...

또한 Jeff Beck은 음의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영감이 충만한 연주를 들려 준다는 평을 받으며, 즉흥성이 뛰어나서 연주할 때마다 독창적인 애드립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이유로 난해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피크를 쥔 손에서 나오는 규칙적인 피킹에 의한 연주가 아닌 그냥 오른쪽 다섯 손가락으로 피킹, 암사용, 볼륨주법 등을 다 해내는것을 보면 그저 기타를 주무른다는 생각만 듭니다.

Jeff Beck.....많은 기타리스트들은 소리 높여 그를 칭송합니다.  왜일까요?

소리에 대한 끊임없는 치열한 고민..

그것이 지금의 Jeff Beck을 만들었습니다. 그 고민은 Jeff Beck 자신을 살아있는 전설로 만들어 놓았죠. 그의 최대 명반이라 일컬어지는 [Blow By Blow]를 비롯한 많은 음반들에서도 그렇지만 그의 치열한 음악적 탐구는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테크닉에 미쳐서 간략한 음표와 음표 사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난 기타를 이렇게나 잘쳐~~"라며 한번씩 속주로 후리고 지나가 주는 단순 테크니션들과 Jeff Beck은 너무 확연한 차이를 가집니다. 그러한 테크니션들이 연습해도 따라 올 수 없는 음악적인 치열한 고민을 Jeff Beck은 하고 있는 것이죠.

넓게 벌어진 음표와 음표 사이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면 Jeff Beck은 더 이상 단순한 테크니션들이 자주 쓰는 치졸한 속주경쟁을 펼치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쓸데없는 화려함 보다는 의미있는 한 가지 음이 훨씬 중요합니다.

발현악기의 궁극적인 미를 담아낸 앨범[Blow By Blow]..단순히 Rock Guitar 앨범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1.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는 일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Blow By Blow]앨범이 무슨 (장르의)음악이냐고 물어보면 대답할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냄새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혼합되었다는 말인가?

2. 지금은 2005년이고 저는 겨우 21살이지만 이 음반의 신선함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고 쉽게 물리는 음반은 절대 아닐것 같습니다. 평생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3. 대중성이 많이 가미된 Fusion Zazz만이 귀에 닿았던 저에게 이 앨범은 여러 옛날 어려웠던 Jazz 앨범이 손에 닿도록 해 주었습니다.

4.가장 중요한것..... 라이센스 음질 안좋음. ㅡㅡ;;

이 앨범을 떠올릴 때면 항상 여러 생각들이 스치곤 합니다. 그만큼 여러 의미들을 함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중에도 Jeff Beck의 가장 돋보이는 역량 중 하나인 '즉흥성(improvisation)'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흥성은 계산이 아닌 순간의 감각으로 풀어가는 과정일 테고, Jeff Beck은 그러한 순간들을 [Blow by Blow] 앨범에서 기타의 '톤(tone)'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한층 승화시켜 '70년대 이후 락 기타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습니다.

이것은 [Blow by Blow] 앨범이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퓨전 락 기타의 교과서'로 꼽히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Miles Davis가 퓨전의 시대를 예고하고 방법론적인 면에서 그 형식미학을 다듬고 세련화시켰다면, 일렉트릭 기타 쪽에서 퓨전의 흐름을 정밀하게 다듬고 프레이즈 하나 하나의 연주방식을 새롭게 스타일화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 바로 Jeff Beck의 75년작 [Blow by Blow]입니다.

Al Di Meola를 위시해서 Steve Khan 등 락적인 필링을 소유한 재즈락을 연주하던 기타 플레이어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재즈적 시각을 견지했습니다.

반면 Jeff Beck의 경우는 다릅니다. 재즈 뮤지션들이 락을 받아들였던 당시의 시점에서 락커가 재즈를 이처럼 멋지게 연주해낸 것은 고무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Beatles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George Martin이 앨범 제작을 해 또다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George Martin이 누구인가? 마치 벽을 감싸안는 듯한 포근한 사운드로 레코딩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음반 프로듀싱계의 거장입니다. 사실 George Martin은 Beatles 뿐만 아니라 Mahavishnu Orchestra와 같은 엄청난 밴드 제작도 한 바 있는 전방위적인 역량을 지닌 인물입니다.

Jeff Beck의 기타 이외에 Phil Chen의 베이스, Richard Bailey의 드럼, Max Middleton의 키보드 등이 함께 해 앨범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켰습니다.

앨범 전체가 Jeff Beck을 위한 곡입니다.

마치 락 블루스 그리고 재즈를 모두 노래할 줄 안다는 보컬리스트의 독집 앨범을 듣는 듯하죠. 그만큼 Jeff Beck의 연주에는 경계선이 없습니다. 전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기타 실력은 말 그대로 일렉트릭 기타의 교과서입니다.

전곡은 인스트루멘틀이지만 각 파트의 솔로 애들립이 길게 진행되는 일반적인 류의 인스트루멘틀과는 거리가 멉니다. 솔로라기 보다는 거의 멜로디를 연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타 연주는 간결 명료하죠. 분명 애들립을 하고 있지만 애들립이라기 보다는 테마 멜로디를 튕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노래하듯 자연스럽고 빼어난 짜임새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순수함과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을 가진 위대한 테크니컬 기타리스트 Jeff Beck. 자유로움을 불태우며 홀로 외로이 고집을 지켜온 예술인의 정신이 진정한 예술인의 정신이라 할만합니다.

블루스 및 하드락 기타리스트로 출발해 이 앨범을 통해 재즈락 플레이어로 완벽하게 변신하는데 성공한 Jeff Beck, 그리고 이 앨범을 필두로 여러장의 완성도 높은 재즈퓨전 명작들을 공개하며 매너리즘을 모르는 뮤지션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거장’으로 오른 인물.

90년대로 와선 테크노 일렉트로닉과 블루스를 접목하는 기발한 시도로 다시한번 음악계에 일침을 가해 Jeff Beck의 신화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가시적 또는 하구의 ‘신화’가 아닌 진정한 ‘신화’를 창조하고 유지하는 우리 시대의 뮤지션, Jeff Beck의 모습과 작품을 접한다는 것은 그래서 언제나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젊어서도 늙어서도 변함없이 멋있는 Jeff Beck. 이 분은 제대로 늙어가는 거 같습니다. 젊은 날들의 연주도 죽여줬고 나이를 먹어서도 변함이 없는 죽여주는 연주들..

60에 가까운 나이인데, 음악은 언제나 20대인것처럼 느껴지는건 저만은 아닐테죠?

P.S네 제프벡이였습니다.....쿠헬헬 제가 정말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입니다..

다음 밴드는 굉장히 특이한 음악을 하는 밴드입니다..흡사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흐흐 기대해 주십시오...

--------------Blow By Blow 中 Cause We've Ended As Lovers--


Comment ' 8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5.10.02 23:45
    No. 1

    밤에듣기 너무나~~좋습니다...굿~!!
    기타의의 마력은 기타줄에서 나는 이..우는듯한 소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10.02 23:55
    No. 2

    가을에 듣기 딱 좋은 곡이죠...
    저도 그소리는 너무나 좋아합니다..ㅜ.ㅡ
    기타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기타가 우는 듯한 느낌...
    아~~이 느낌은 로이부캐넌 아찌가 정말 쵝오인데...
    로이부캐넌 아찌도 조만간..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10.03 02:09
    No. 3

    우아아아아아아아아 ㅠ_ㅠ
    감동감동감동감동...
    밤에 들으니 2배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김강현
    작성일
    05.10.03 09:08
    No. 4

    아... 굉장히 좋은 음악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zeppelin
    작성일
    05.10.03 13:59
    No. 5

    기타에 관한 한 천재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은 뮤지션이죠.

    뭐, 3대 기타리스트란 말이 우습긴 하지만
    그들이 그 당시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지고 있었던것도 사실..

    찾아보면 훌륭한 기타리스트들이 많긴 하지만..
    3명 모두 야드버즈를 거쳤다는 공통점도 있고, 또한 어느정도 블루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타리스트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5.10.03 18:45
    No. 6

    랜디의 기타는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들어왔던 다른 기타들과는 달리..(마니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_;)

    쩝..기타솔로도 못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니 아쉽군요...
    그 비행기 조종한 새끼 지옥에나 가라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다비주
    작성일
    05.10.03 22:14
    No. 7

    역시나...제프...냐함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10.03 22:30
    No. 8

    팬이야님//하하...저도 랜디가 죽었음을 알고서 한동안 우울하게 지냈고..
    몸에서 헤로인이 검출된 비행기 조종사를 저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를 잊어버린게 아니라 랜디로즈는 짧지만 멋진 삶을 살다 갔으니깐요..

    저도 랜디로즈의 기타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그만큼의 충격을 준 기타리스트는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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