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작품 추천해서 욕만 먹을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고 작품성까지 있는 검증받은 작품이어야 하겠죠.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미드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제가 잊지 않고 보고 있는 워킹데드, 빅뱅이론 등) 재밌는 작품이 많으니 알아서들 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드는 몇번은 재밌게 보는데 그게 전부여서 푹 빠져서 볼 때가 지나가면 나중에는 그게 그거 같고 식상해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제 경우 일드는 거의 안보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일드가 전부 그렇게 형편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나른 좋은 작품이 있다는 말이죠.
한자와나오키
2013년 일본을 강타하며 연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로 그 작품입니다.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면에서 한해를 휨쓸었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랑야방
중드는 의천도룡기와 같은 무협 아니면 보신분들이 많지 않으시죠. 그나마 관심이 있다 해도 TV에서 지나간 중드 틀어 주면 보는 정도...가 많고 말이죠.
중드 중에선 걸작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왜냐면 역사물에 치중해 있고 재탕 삼탕을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로맨틱코미디도 나름 재밌는 구석이 있긴 한데 중국이나 대만 작품을 볼 시간이면 차라리 미드나 한드를 보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죠. 물론 시간이 많다면 대만 로코도 개중에 재밌는 작품이 있긴 합니다. 가장 거슬리는건 국내작에서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 중드에서 보일 때 입니다. 요즘 일부 중국로코물에선 재벌2세 이야기 좀 나오죠. 하하 이런거 잘 안보게 됩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중드에서 아주 가끔 십년에 한두편 나오는 작품 하나가 나왔습니다. 바로 랑야방이라는 작품으로, 대략적으로 소개해 보자면, 주인공 임수는 억울하게 가문과 7만의 적염군 잃습니다. 대량학살의 와중에 살아남아 이름을 바꾸고 복수를 꾀하는데 그는 남북조시대의 정왕(황제가 되기전의)을 도와 복수의 일념과 정왕과의 피끓는 우정으로 야망과 복수를 동시에 달성해 나갑니다.
랑야방은 준비기간까지 합쳐 4년이 걸렸고 54부작이라는 장편이다 대작드라마입니다.
한자와나오키 그리고 랑야방을 보신다면 현재 일본과 중국의 드라마 제작스타일, 기술적 수준, 연기, 유행 등에 대해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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