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대마법사

제목 :  불멸의 대마법사

작가 :  이성현

출판사 :  청어람

 솔직히 ‘뉴트럴 블레이드’와 ‘빛의 검’으로 이름을 날리신 이성현 작가님이 출간 하신 불멸의 대마법사를 기대에 찬 마음으로 읽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이야기를 잘 풀어 나가시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몰입도는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내 완전히 흥미를 잃었다. 이 모든 게 2권 중반부까지 읽다가 생긴 현상이다. 물론 마지막 뒷 부분까지는 읽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내 뇌리를 지배 했다.

 왜 나름 인정받았던 이성현 작가님이 왜 불멸의 대마법사라는 책을 썼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문체도, 필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은 나만 받은 게 아니었다. 여러 독자들도 이성현이라는 작가에게 상당히 실망을 하고 있다.

 이는 스토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작가의 성의와도 관련이 있다. 글을 무조건 길게만 쓴다고 잘 쓴다는 건 우리의 착각이다. 글을 길게 쓰면서도 얼마나 조리있게 쓰고, 배려하느냐가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 사실을 불멸의 대마법사를 읽으며 알게 되었고, 족족 이벤트를 터트리며 실패를 하는 불멸의 대마법사는 비운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남을 것 같고, 앞으로 이성현 작가는 ‘글이란 게 진짜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게 연구하고,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인생사랑4]

빛의검 뉴트럴블레이드 재미있게 읽었는데...
저 역시 불멸의 대마법사는 못 읽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