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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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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
14.11.09 14:17
조회
6,037

제목 : 마신귀환록

작가 : 소마

출판사 : 영상노트


마신귀환록. 이런 제목의 소설은 막장 먼치킨 전개가 많지만, 가끔가다 킬링타임용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전자에 해당합니다. 막장 먼치킨 진행이 너무 심해 킬링타임도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영상노트는 이런 품질의 책만 출판하는지... 역대 영상노트에 출판된 책 중 가장 질이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이른바 판타지 세계에서 마계,천계,무림,인간계,정령계를 모두 정복한 시쳇말로 킹왕짱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등장부터 막장 먼치킨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그런 그가 수하들을 이끌고 자신이 고향인 지구로 돌아옵니다.

돌아와서 하는 행동이 당첨되는 복권만 사서 돈을 버는 것이죠. 어이가 없습니다.

수차례 복권에 같은 이가 당첨되는 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없습니다. 당장에 복권에 같은이가 수차례 당첨되면 미국 같은 경우 알고리즘을 풀었다는 가정으로 연속으로 당첨된 당첨자를 조사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주인공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절대자 인데도 고등학생한테 심부름으로 사온 두부를 뺏깁니다. 방심하고 있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절대자 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마계를 5일 만에 정복시켰다면서 고등학생한테 두부를 뺏깁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죠? 그리고 아래에 밝히지만 주인공은 원래 이계로 가기 전 학교짱의 일진 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몇살일까요? 17살의 미성년자 입니다. 주인공의 과거를 설명해야 하는데요. 주인공은 학교 짱 입니다. 이른바 일진이죠.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한달도 안되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순간 생겨난 블랙홀로 다른 세상으로 이동한 것이죠.

그리고 도착한 곳이 마계이고 5년 뒤 마계를 평정. 마족들은 천계로 보내고 천계를 평정. 천왕은 마계에 협력을 구해 인간계로 보내고 이번엔 인간계를 평정. 드래곤들이 정령계로 보내지만 정령계도 평정! 정령왕 사로잡아서 마계로 가는 포탈을 열게 해 유유히 마계로 돌아와 마계 군림 400년! 도합 1200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문득 지겨워져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데 마계의 마법대공 유리아 + 전대1군 사령관 벨리체 와 함께 입니다. 판타지계로 간 시점부터 늙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는 그대로 라서 17살의 미성년자 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미성년자라서 휴대폰 개통을 못 한다고 말합니다. 근데 그 말을 한 직후에 곧바로 집을 떠나 휴대폰을 사러 갑니다. 아니 방금 미성년자이기에 휴대폰 개통 못 한다고 말해놓고 다음 장면에서는 휴대폰 사러 나갑니다. 이 무슨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지..

진짜 이 작품은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보통 장르소설은 상업소설로 분류되는데 이 작푼은 상업성이 없다고 단언하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82 형이보거든
    작성일
    14.11.09 17:32
    No. 1

    어마무시한 지뢰작이군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09 18:28
    No. 2

    소마님은 이후 다른 작품도 쓰셨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일
    14.11.10 21:21
    No. 3

    저런 글을 쓰고 돈을 받겠다는 작가도 문제고.... 그걸 또 출판하는 출판사도 문제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본아뻬띠
    작성일
    14.11.12 07:47
    No. 4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예를 들어 제가 로또의 알고리즘을 풀어 로또에 3연속으로 당첨되면 불법인가요? 제가 정부인사면 단박에 인재로 스카웃 할것 같은데.. 두부 빼앗기는건 상황이 연상이 안되서 ㅎ 궁금하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4.11.13 09:35
    No. 5

    복권의 알고리즘을 풀어 자기가 계속 1등이 되면 그 복권은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그렇게 의심된 MIT출신의 용의자가 검거되어 연방기관에 의해 조사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결국 그 복권은 폐지되고 새로운 복권이 생겼다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본아뻬띠
    작성일
    14.11.13 13:44
    No. 6

    흠 법령을 살피니 그런 내용을 찾을 수 가 없는데.... 내부 정보를 얻어냈다는 의심이 들면 관련 조사를 받을 수 있겠지만 밑에 작가분 말대로 즉석 복권이면 그런 여지도 없을것 같은데요 ㅎ 뭐 신문같은데 나올 순 있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4.11.13 23:37
    No. 7

    누군가는 원하니깐 출판하겠죠..누군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만되면 못팔건 뭐가 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득
    작성일
    14.11.18 16:44
    No. 8

    음. 해당작품 작가분이 댓글을 달았네요
    저도 솔직히 마신귀환록은 1권보다 때려치웠고 마공서라 생각하지만
    휴대폰문제는 작가분이 댓글에 올려둔 대로
    미리 설명을 해둔거 같은데(다른사람명의로 샀다고)
    비평하신분은 그런 내용은 없네요.
    그럼 이건 비평이 아니라 그냥 비난이죠
    비난은 개인블로그 하나 만드셔서 거기서 하세요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 현혹하지 마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이메탈
    작성일
    14.12.13 11:27
    No. 9

    로또는 알고리즘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되어 조사를 받은 경우는 로또가 아니라 즉석복권에서 공장에서 1등복권이 인쇄되는 알고리즘을 계산해 구입하는 방식으로 당첨된 것이지 로또에 대해 알고리즘을 계산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로또는 절대 알고리즘이 있을 수 없습니다. 확률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로또 알고리즘을 계산한다는 말만큼 황당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로또에 몇 번이나 당첨되건 정부에 보고할 이유도 없고 정부도 처벌할 근거가 없을 것입니다. 단지 시스템을 해킹해서 조작할 가능성을 조사할 수 있겠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사실 내가 그런 능력이 있다면 한국에서 로또를 구입하지 않고 유로밀리언을 구입할 것입니다. 한번에 몇 천억이 될 수 있는데 굳이 한국에서 몇 십억짜리를 수차례 구입할 이유가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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