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상운
작품명 : 무림사계
출판사 : 로크미디어
비평(감상)글등을 접하다 보면 예의를 갖춘듯 하지만 독설이 숨겨 있는게 느껴지는가 하면 예의 없어 보여도 애정어리거나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나 의문을 표하는 글들이라 느껴지는게 있다. 나에게 디예형 님의 글의 전자라 느껴진다.
디예형 님의 아쉬운점들은 무림사계를 정독하면 그렇게 아쉬운점들이 아니라 오히려 아무런 의심없이 보여지는 설정 혹은 그래도 약간의 내용은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정도이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디예형 님의 아쉬워한다란 점을 내가 접하지 않았다면 책을 사고도 몇달정도 지나서야 다시 봤을 무림사계를 금방 다시 보겠했으니 오히려 나에겐 재미있는 소설을 한번 더 보게 해줘 고맙다고 해야하나 --ㅋ
아쉬운점 전부를 답해줄수 있는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첫번째부터 반론을 해보겠다. (아쉬운점들에 대해 약간 줄여서 쓸수도 있으니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을거라 여기는 분들은 전페이지의 글을 꼭 확인하시길.)
1.항주무림에는 백도인이 없나?
-되묻고 싶다. 소림 혹은 무당이 있는 앞마당에 흑도 세력이 있나?사천당문 세력권에 흑도무림세력이 있나? 물론 설정에 따라 있을수도 있겠지만 일정수준의 무력을 갖춘 단체 근처에는 그에 반하는 세력은 거의 없다란게 보통 무협소설의 설정들이 맞지 않을까?
같은 정파(?)라 해도 무당(한예일뿐)세력권하의 표국이 먼저 자리 잡고 있으면 그곳 근처에는 다른 표국들이 거의 없거나 그거보다 훨씬 못하는 표국이 존재할뿐이다.
항주에는 어찌되었든 흑사방이 자릴 잡고 있고, 흑사방이 가장 큰 세력이다.백도무림이 흑사방을 안건드린다고 했는데 2권에서 태원이가가 뱃놀이파를 이용해 건드리고 있었다. 견제 세력들이 있기에 대놓고 하진 못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흑사방과 항주가 어지러워진건 '단순하게' 절정고수도 아닌 한명에 의해 어지러워진게 아니다. 주인공이 짧은 시간이지만 계획을 세우고 행동한건 다무시하고 별볼일 없는 놈이 항주를 어지럽게 했다는 늬앙스의 글을 쓴 이윤 도대체 뭔가 --ㅋ
백도인들이 왜 항주를 가만 두었냐고? 그건 항주에 흑사방이 이미 자릴 차지했고 그 자릴 뺏을려면 일정부분이상의 피해가 있기때문이 한가지 이유(실제로 소설상에서 그런 내용이 나온다) 이고 정파쪽은 대의명분을 중요시하기에 뭔가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유는 만들수 있더라도 피해가 무시못할 수준이기에 함부로 못덤비는게 가장 큰 이유란게 보이지 않나?
자중지란에 빠져있는 항주를 쉽게 차지 못한다란걸 2권에서 보여줬던것 같은데.
돈이 넘쳐나도 그걸 차지하는데 피해가 있다면 . 더군다나 서로 견제중인데 어느 누가 쉽게 대놓고 항주를 먹으려 할까? 소설상에선 천하제일세력즈음으로 대변되는 태원이가도 뒷구멍으로 항주를 먹으려 하는데 그마저도 결국 실패했다. 왜 태원이가가 '뒷구멍' 으로 먹으려 했는지 생각을 해보시라. 마찬가지 이유로 정파쪽에서 대놓고 먹으려 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생각좀 해보시길 부탁한다.
2.아편과 서역인의 등장의 문제점을 지적
이거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중요하지않나 싶다. 명시대에 아편이 있다 없다, 홍모귀가 명시대에 있었다, 없었다. 그리고 총 또한 마찬가지. 내가 이점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기에 딱히 어떤 반론을 제기 하긴 그렇지만 만력제 주인균이란 (첨 접한 인물)이 아편을 접했다란 세계의 왕실이야기란 네이버 카페의 내용을 오늘 접하긴 했다. 사실 여부는 난 모른다. ㅠㅠ.
이것과는 별개로 무협에서 총이 뭐가 너무하나. 그시대에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총이 아무런 이유없이 사용되는게 문제지 , 만일 그시대에 총이 나오고, 홍모귀가 있었다란 사실이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거 다 떠나서 같은 항주를 배경으로 좌백의 비적유성탕(시대는 청)은 총도 나오고 홍모귀도 나온다. 심지어 흑인 여성까지 나온다.
3.태원이가의 자손(여인)과의 인연
도대체 양산형에서의 히로인들과의 만남이 어떨런지 상상도 못했지만 무림사계에서 보여주는 주인공과 태원이가의 여인과의 만남만 된다면 나는 무조건 쥑인다란 감탄사를 연발할것 같다. 우연한 만남이 맞긴 하다. 근데 그 우연한 만남이란게 정말 말도 안되는 우연한 만남이란게 있고, 그럴싸한 우연한 만남이란게 있다. 내가 봤을땐 소설상의 만남은 후자다. 디예형 님은 다무시하고 '우연한 만남'에만 주목해서 말하지 그럴수 있다란 과정은 전혀 말하지 않는다. 앞의 아쉬운점들도 마찬가지로. '하필이면' 그여자가 주인공을 택한게 아니다란걸 뒤에 내용들에 다 나온데 왜 부정적인 , 아무런 이유도 없어 보이는 '하필이면'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둘 사이의 만남을 말도 안된다고 여기는지 모르겠다. 여자는 그 객잔에서 놀고 있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주인공 또한 나름 그럴만한 이유로 그곳에 갔다. 그리고 주인공은 주목받기 싫어서 그장소를 떠나려 하다가 보통사람에겐 별볼일 없지만 여자에겐 특별하게 눈에 띄여서 주목받고 내기 대상자가 된것이다. (그 여인이 주인공이 맘에 드는 이유는 소설상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나온다.대표적으로 자신이 정말 잘났다고 여기는데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이 조금이나마 특이하게 여겨지고 관심가지 않을까?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 여인이 그런식으로 묘사되는거다. 더군다나 그 여인은 그냥 여인이 아니라 주인공눈엔'싸나이'다. 그리고 그여인이 주인공을 따라간건 주인공에 끌렸고, 주인공이 밥 같이 먹자고 꼬시니 따라간거 아닌가?
짧게 쓰고 싶었는데 졸라 길다. 이후 내용 무림일통 할 계획없다고 공표한적 있었나 --ㅋ 못봤는데 . 혹 있었다 하더라도 누가 그걸 왠만해선 대놓고 공표하나? 이걸 양산형 보스급 악당이라 하면 양산형 보스급 악당아닌 무협소설의 악당은 얼마나 되려나? 내가 10년 넘게 무협소설을 접한 경험상 열손가락으로 셀수는 없을지 몰라도 우리가족들 손발가락 다 합하면 넘지는 않을것 같다.
지금 농담하시는것 아니시죠 ^^;
4.유쾌한 가을
작가가 모든 독자를 만족할순 없다. 근데 어찌된게 끝나지도 않은 소설(전체가 아니라 소설중 일부임)을 가지고 평가를 하나. 최소한 그 부분의 결말을 보고 하던지, (내가 봤을땐 한상운이란 이름을 봤을땐 결말까지도 봐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어찌된게 시작만 보고 나서 소제목(다시 확인하니 소제목조차도 아닌 맨 뒷장의 광고문구다)과 느낌이 다르냐고 투정부리면 어쩌라구!
정말 트집잡을게 그리 없으십니까?
5,권각술을 익혔다가 무림에 나와서 한계를 느낀 주인공과 칼
소설상 어디에서 주인공이 첨 칼을 잡았다고 한 부분이 나옵니까?
주인공이 철혈문이란 문파인물이고 도망 나왔고 그생활을 계속한건 나오지만 항주사건에서 처음으로 칼을 잡았다고 나온건 없습니다. 소설을 자세히 보면 주인공은 녹림48채중 한곳의 부채주의 인물을 죽이기 위해 칼을 원하는데 그때 당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칼에 대해 정말 자세히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칼을 잡고나서도 상당히 자세히 평가합니다. 과연 한번도 칼을 사용하지 않았던 인간이 그게 가능할까요?
제발 의문이 있으면 책좀 자세히 보세요. 작가가 무슨 의도로 그런 문장을 남겼는지 생각좀 해보세요.
그 인물도 녹림에서 보면 80위안에 드는 고수이지만 무림 전체로 따지면 이름도 없는 인간이라고 소설상에서 나옵니다. 뭔 고수는 고수. 그놈의 고수란것도 어떤소설에선 한놈이 만명을 한칼에 쥑일수 있고 어떤소설에선 100도 못죽인다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고수란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둔다면 더 틀려지죠.
재밌게 봤다고 말은 하지만 아무리 봐도 쓰잘데 없는 흠집내게에 불과하다. 조그만 넓게 생각을 하면 , 그리고 조금만 더 여유있게 생각을 하고, 그 시대상에서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삼는다면.
비평 대충 맘에 안든다고 흠집잡지 말자. 남들 칭찬하는데 자신이 봤을때 재미없다고 억지 이유 만들어 트집잡지는 말다. 재미없으면 그냥 재미없다고 해라. 왜 말도 안되는 트집잡는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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