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백준
제목 : 건곤권
송백 초일 그리고 건곤권 순으로 읽었습니다.
송백을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건곤권 도입부분을 재밌게 봤습니다. 아, 이렇게해서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되는구나 그리고 어떠한 복수와 어떠한 일에 휘말리고 등등 생각을 하고읽었습니다. 뭐, 워낙 무협지를 많이 보면 대충 어떤 그림이 나올지 예상하고 작가님이 어떻게 꾸려가는지를 보게되지만요.
주인공의 정인과 친구가 죽었을때, 그리고 염소화가 장기 등등을 죽였을때, 복수를 다짐하죠. 그리고 나중에 무공을 배우고나서 송옥진을 만납니다. 그리고 정인과 친구가 누구에게 죽었는지를 알게되고 소재파악후 복수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염소화에대한 정보는 나중에 알려준다면서 어물쩡 넘어갑니다. 아무리봐도 송옥진은 알고있는듯한데 주인공은 염소화가 그 사람이라는 것에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동료로 생활을합니다.
책이 거의 끝날때가 되었을때, 염소화가 어느새 주인공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예상을 했습니다. 두번째복수를 어떻게 감정처리를 할 것인가.. 하지만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건 정말 아쉽습니다.
주인공이 집을 떠났을때 거둬주고 가족같이 지낸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 일에대한건 아무런 언급이 없단것에..
주인공과 주변인들에대한 성격은 조금은 너무한듯한 무신경함이 답답할때도 있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듯한 성격이기에 그냥 괜찮다고 넘어갔습니다. 처음엔 좀 똑똑한 구석도 있구나..하는 뉘양스를 풍겨주길레 언젠간 똑똑해지겠지.. 아닙니다. 그건아니였습니다. 소설 중반에가면서 점점 더 기대를 한것이 마지막에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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