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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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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
12.07.07 00:44
조회
3,656

작가명 : 양인산

작품명 : 귀환록

출판사 : 루트미디어

작가 소개에 몇작품을 낸 글쟁이라는 소개가 있었는데 어쩐지 낯선 이름이라 한번 시도해 본다는 의미에서 손을 대고야 말았습니다. 심플한 마법사물 (비록 현대물일지라도)이 보고 싶던 마음이 스스로에게 건 필터링(출판사)을 해제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계진입 200년인데 현실은 2년이 흘렀습니다. 주인공은 이계인이라는 설정때문인지 200년동안 불로불사여서 마법사+검사(소드마스터, 8서클마법사)가 됐다는군요(왜 책 뒤표지는 대마법사라고 한거야 그럼)

29페이지 여기서 아마 설정을 바꾸셨나 보더군요 이계진입 나이를 군대 제대후의 대학 복학생 정도에서 요새 추새에 맞춰서 어린 학생들 눈높이로 고등학교 2학년을 만들기 위해..(그런데 고등학생이 2년간 실종됐다가 돌아왔는데 고2로 다시 복학한다라는건 도대체 어떤 설정인가요..) 본문에 군대에 가서도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데.. 원래는 다른 문장이었겠죠. 군대에 갔다 와서도 안바뀌었는데... 정도로 만약 원래 문장이 앞에 거로 넣었다면 이건 아주 뜬금없는 문장이니까요. 제가 생각한 뒷 문장을 그냥 살짝 고쳐서 수정한거겠지요.

자 설정 바꾼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다음 30페이지에서 무슨 문장이 나오냐면 "자신의 방이었다. 그가 군대를 가고, 쭉 엄마가 정리해왔기 때문에 깨끗했다. "

뭡니까 이건.. 설정의 빈틈, 클리세 다 참아낸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최소한 뭔가 앞뒤는 맞아야 하지 않을까요? 긴 텀도 아니고 한페이지 사이에 이렇게 편집 안한 티를 남겨놓으면 어떻게 몰입을 해서 소설을 읽을수 있을까요?

뭐 그뒤에 8서클 마법사인데 상황 대처능력은 그냥 중학생 수준이다. 이런건 굳이 지적할 사항도 아니군요.

최소한 비판글을 쓰려면 1권이라도 다 읽어야 할것 같아서 참고 참고 봤습니다만. 결국 끝까지 다 못보고 말았습니다. 혹시 2권까지 보신분이 이 모든 단점을 뛰어넘어서라도 볼만한 내용이 나온다고 하신다면 댓글 한번 달아주십시오. 어떻게든 참고 2권까지 읽고 다시 비평글을 수정하겠습니다.

(컥.. 카테고리를 선택안해서 현대물 고르고 다시한번 책 제목 아래를 보니 현대판타지도 아니고 현태판타지 라고 표기가 되어있군요. 제가 모르는 새로운 장르인가 봅니다 하하하)


Comment '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7 00:54
    No. 1

    솔직히 이런 거 보면 내용에 상관없이 보기 싫어지죠... 이렇게 성의없이 대충쓴걸 내가 내돈 내시간 써가면서 봐야 돼나.. 하는 생각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7.07 09:59
    No. 2

    루트가 괜히 기피출판사가 된게 아니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겟타로봇
    작성일
    12.07.08 06:53
    No. 3

    루트가 로크랑 다른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7.09 02:41
    No. 4

    음 보면서 굳이 고등학교로 들어가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검정고시로 해서 패스하면 될것 같은데 학창시절로 돌려본낸만큼
    거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나보지요..
    2권까지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중 사이킥마스터에서 연금위저드의 주인공의
    완전 바보만들어버리고 전작과 어이없게 연결하는 바람에 기대치가
    확내려가는 바람에 이번작품인 귀환록역시 큰 기대는 하지는
    않습니다.
    뭔가 반전될만한 이야기라던가 흥미를 자아내는 부분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7.09 21:24
    No. 5

    작가에게도 도움이 되고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감상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zzup
    작성일
    12.07.09 23:46
    No. 6

    요새 이런식으로 앞뒤 말이 안맞는 글이 흔하죠. 쓰다가 헷갈렸는지, 고쳤는데 잊어버렸는지, 계산을 잘못했는지...... 등등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대충 쓰고 퇴고를 하지 않는 작가와 받은 글을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는 편집자의 환상적인 조합이 여기저기서 난무...... 이젠 그냥 포기하고 이런것까지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머리속으로 자연스럽게 수정해서 읽습니다. 물론 금방 때려칠 가능성 99%......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인디고블루
    작성일
    12.07.11 12:55
    No. 7

    정말 성의가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러냐 알았다 접는다 정도였는데 말이죠.

    글 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해서 글을 열심히 쓰고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된 작가 되는 것일까요?

    장르소설 작가가 된다는 것에 필수적인 요소가 부지런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쉬지않고 계속해서 적어나가는 것.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작가가 되긴 하는 것일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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