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천검
작품명 : 더 게이트
출판사 : 로크
10권까지 나름 즐겁게 보던 작품인데 11권부터는 포기할려고 한다. 기연을 얻은 주인공과 악역들이 있는 건 여타현판과 다르지 않다. 설정이 꼬이는 부분이 있는 것도 있으나 어쨋든 나름 볼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11권부터는 다른 사람이 썼는 지 아니면 글을 늘릴려고 너무 무리를 한 듯하다.
이 책을 보던 이유는 주인공의 성공과 그리고 시원한 복수때문이 아닐까 하는 데 한가지 이유가 아무이유없이 사라졌다. 재벌후계자의 집안은 한국의 말뚝을 관리하는 친일가문이며 그 후계자가 주인공의 집안을 중소기업에서 거지로 만들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아버지는 식물인간이 되고 여동생은 술집에 팔려간다. 그러고도 부족해서 아주 오랜시간동안 주인공을 감시하며 괴롭힘을 반복하던 악역이다.
주인공이 이계에 처음 갔다 오던게 꼬여서 시간이 되돌려져 아버지는 그대로 식물인간이나 여동생은 가까스로 외국으로 도피유하을 나가게 만든다. 그런 상대를 정신차렸으니 용서한다고??? 10권까지 봐 오던 주인공의 성격이 아닐뿐더러 이해가 될 내용도 아니다. 난 심부름을 하는 사람보다 그 일을 시킨 자를 더 확실하게 응징을 하던지 법으로 정당하게 처리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작품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심부름을 한 자는 조폭이니 때려부시거나 병신으로 만들고 그 일을 시킨자는 돈이 많거나 사회에 영향을 미칠것 같다란 이유로 정신차리면 용서해 주는게 책에서까지 유전무죄와 무전유죄를 외치는 것 같아 심히 꺼려지는 게 그 이유다.
더 게이트에서 악역은 그 재벌후계자가 있는 친일가문과 또다른 친일가문인 호텔가문이며 이 배후엔 일본의 비밀모임이 있다. 책에서 그리 그려지고 있는 인물들인데 악역이라 할만하게 그려졌으며 그 중의 하나인 주인공과 직접적으로 얽힌 재벌후계자를 10권까진 주인공이 복수하기 위해 죽을듯이 노력하더니 11권에서 뜬금없이 용서한다고 하더라.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고 이해하기도 싫다. 왜냐하면 10권까지 보던 독자를 기만한 글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꽤 많이 봐 왔지만 이젠 접어야겠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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