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추천글을 올리네요.
......죄송합니다. 왠지 모를 기분에 검색해보니 추천이 처음이군요.-_-;
제가 완결난 작품 아니면 왠만해선 읽지 않는 주의라 문피아에서 활동하면서도 연재글을 잘 안 봅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 클릭해서 글을 읽는 경우가 있는데, 두 번 연속 대박을 터트렸네요.
첫번째는 무상검형이었는데, 이미 출간 준비중이신 것 같아 그저 책이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이고,
바로 오늘 용병님의 타임레코드를 읽게 되었습니다.
줄거리는 미리니즘이 될 거 같아(저 정말 이거 싫어함.) 생략하겠고, 제가 이렇게 추천글을 올릴 정도로 감탄한 점을 적겠습니다.
전 소설을 볼 때 일단 얼마나 매끄러운가를 따집니다.
긴 인생도 아니고 짧은 인생 중 소설을 읽는 이유야 당연히 즐기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도중에 지겹기라도 하면 그건 정말 오늘 축구 경기처럼 시간 죽이는 일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타임레코드는 일단 매끄럽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갑부 제외 누구나 공감할만한 상황에 주인공이 처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매화마다 궁금증을 자아내게끔 만드는 상황들이 연속 됩니다.
장르문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럭키!"라고 외칠 만한 상황이 등장하면서도 도중에 한번쯤 되새김질 할 만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감동을 자아내더니 이후에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용병님 덕분에 역시 완결난 소설만 읽자고 재차 각오를 다졌습니다. 뒷내용 궁금해 죽겠습니다.ㅠㅠ
현실에 이런 일이 생겼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영화 수퍼맨이 그랬고, 근래 읽은 만화 잠자는 혹성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도 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어떤 일을 벌였을까?'라고요.
결국 연재 분량 읽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용병님의 타임 레코드.
길지 않은 인생에서 분명 시간을 내어 읽어볼 가치가 있다 못해 넘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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