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
14.07.03 13:37
조회
2,286

 우선 한담란에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 것에는 제 3자로서 지켜보며 착잡해하셨을 여러분들에게는 사과드립니다. 괜히 아무 관련 없는데 마음 복잡하셨을 것이 생각하니 그 점에 관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최근 한담에서 싸우는 일도 있었던 거 같고, 현실에서도 말을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개념없는 머저리들을 좀 볼 일이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예민해진 거 같습니다. 웃음으로 손님 맞아주시는 서비스업종 분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태도로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관계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요.^^;;;


 하아,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하나? 돌이켜보건데 저도 일정 부분 잘못은 있는 것이겠지요. 욱한 나머지 덧글이 아니라 한담글로서 대놓고 공개한 점은 누가 뭐래도 보복성 느낌이 나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저로서는 비열한습격님의 글은 솔직히 사과로 보이지 않아서 대범하게 포옹하기 힘듭니다. 그게 사과내용만 있는 게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단지 제 생각일 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 사과라는 것 자체가 진심이신지, 아니면 다른 3자분들의 눈을 의식해서 일단 숙이고 보시는 것인지도 의심이 들지만 여기서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겠지요. 이 이상 하면 다들 눈쌀 찌푸리실테니.


 저도 그 부분에서 따지는 것은 이제 귀찮습니다. 진심이시라면 진심인데로 받으면 되겠고, 혹여 아니시더라도 트집잡아봤자 의미없으니 더 이상 따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비열한습격님께서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을 대하실 때에도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게 지내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다고 봅니다.


 …네, 쓸데없는 소리를 쓰고 말았습니다. 이래저래 저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사과하는 것을 회피하는 글을 쓰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 다른 제 3자분들에게는 비열한습격님께서는 사과할 맘이 들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소 오해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고작 한담글에 저 개인과 작가로서의 품성까지 싸잡아 욕먹었다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제 맘에 불을 지핀 모양입니다.

 ...
 ...
 ...

 아니 정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더 이상 군소리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다른 것은 몰라도 한담글을 보시는 다른 문피아 분들에게 죄송한 것은 진심이기에 이쯤에서라도 피하지 않고 사과를 올리겠습니다.


 [비열한 습격님. 한담글 제목에 닉네임을 노출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 점에 한해서는 다른 문피아 회원님들 앞에 제 명예를 걸고 약속드립니다.]


 혹여 앞서 올린 글에 불만이 있으실 수도 있고, 애초에 사과라고 올린 글 자체가 부족하여 뭐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에 관해서는 어떤 말이 나오더라도 더 이상 뭐라 왈과불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쯤에서 끊지 않으면 정말 진흙탕이 될 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역시 한담란이 소란스러워지겠죠. 그래서야 제 면목이 살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문피아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정말 이렇게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고 저는 오늘도 작가답게 제 글을 쓰는 것에 전념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4.07.03 13:47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07.03 13:55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7.03 14:39
    No. 3

    무언의 대중들이 있습니다. 휘말려들기 싫어 조용히 있을 뿐이지만, 모두 자신의 판단이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7.03 14:44
    No. 4

    힘내세요. 살다보면 별의 별일이 다 일어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7.03 15:33
    No. 5

    가급적이면 남의 댓글에 대댓, 댓댓댓대댓 댓댓글을 안달면 싸울일이 적게 발생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함수
    작성일
    14.07.03 15:37
    No. 6

    솔직히 한담글 보면서 쪽지로 보내지 왜 한담에 썼을까?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네모리노
    작성일
    14.07.03 16:50
    No. 7

    이왕이면 1:1로 해결하시는게 좋겠네요.
    공론화 해서 두 사람 뿐만 아니라 타인들의 정신건강에도 좋을게 없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Nakk
    작성일
    14.07.03 19:24
    No. 8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4.07.03 21:20
    No. 9

    글내용이 제3자에게 사과
    비열한습격님에 대한 조언? 충고?
    비열한습격님에게 닉넴거론에 대한 사과네요.

    비열한습격님을 거론안하면 더 깔끔할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4.07.03 21:22
    No. 10

    曰可曰否 , 曰可不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비열한습격
    작성일
    14.07.04 04:46
    No. 11

    먼저 무례한 댓글을 달아서 문제를 일으킨 점, 키르기스님과 한담란을 이용하시는 문피즌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키르기스님께서는 믿기 어렵겠지만, [자아도취인 거 같다] 라는 말에 대해서 충분히 기분나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 실언이었으며 사과도 진심입니다.

    만약 댓글로 그에 대해서 나무라거나 같은 형태의 대응이 돌와왔어도 저는 이해했을 겁니다. 다만 [그래도~ 키르기스님의 주장은 ~~~~해서 ~~~ 근거 없는 억지다.]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달았겠죠.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기분나쁜 말을 들었다고 해서 그 사람 사진을 찍어서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하고 번화가에 뿌리면서 초상권을 침해했다면 저는 그건 과도한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저와 키르기스님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죠.

    현실세계의 스토킹이 처벌 받을 짓이라면 온라인상에서의 스토킹도 처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지양하고 비난 받을 만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죠. 그에 비추어 현실에서의 행동정보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의 행동정보 또한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견해에서 한담란에 제가 올린 글에서 익명권을 언급했던 것입니다. 익명권은 실정법이 아니라 해외나 국내에서 논의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그중 간단하게 요약된 걸 보자면,

    캐나다 통신 프라이버시 원칙(1992) - 통신서비스에 있어서 보호되어야 할 프라이버시 원칙

    - 원하지 않는 개입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 혼자 있을 권리,
    - 감시되지 않을 권리,
    -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통제할 권리,
    - 익명으로 남아 있을 권리이다.”

    물론 실명이나 오프라인상의 신상에 공격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온라인상의 자아라고 할 수있는 저 자신의 닉네임을 노출해서 인터넷상의 활동을 까발려서 불특정다수에게 공개하는 행위가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통제할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해서 익명권을 언급한 것입니다.
    누군가 여러분이 온라인에서 활동한 내역을 여런분 자신의 닉네임 박아서 게시판에 올리고 그걸로 미주알고주알 씹어대면서 불특정 다수 대중의 안주감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욱한 나머지 덧글이 아니라 한담글로서 대놓고 공개한 점은 누가 뭐래도 보복성 느낌이 나니까요.] ----> 저는 키르기스님의 보복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댓글로 그러한 이야기를 했어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고요. 다만 제가 무례하고 기분나쁜 말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타인의 온라인 행동정보 노출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오해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고작 한담글에 저 개인과 작가로서의 품성까지 싸잡아 욕먹었다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제 맘에 불을 지핀 모양입니다.] ----> 저번에도 말했지만, 저는 키르기스님이 글을 연재하는 줄도 몰랐고, 키르기스님 개인이나 작가로서의 능력이나 품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으며, 평가하거나 비판한 적도 없습니다. 한담란에 올린 캐릭터나 주인공에대한 주장이 억지스럽다고 생각해서 [자아도취상태인거 같다]고 무례한 말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한담란의 글에 대한 언급이었으니 확대해석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비열한습격님께서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을 대하실 때에도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게 지내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다고 봅니다.] ----> 물론 제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불쾌하다고 해서 타인의 온라인 행동정보를 노출하는 행위는 앞으로는 안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키르기스님과 문피즌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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