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1.15 01:31
조회
3,923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관에서부터 전개 방식, 등장인물의 성격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것을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야 내가 뭔가를 만들었구나,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애착도 갖게 되고 말이죠.

 그래서 주변에서 보이는 이계물이나 회귀물, 무협 등의 장르는 되도록 피하고 정통 판타지나 모험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같은 경우도 과한 묘사는 되도록 피하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등 최대한 담백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하지만 요즘 들어서 통 자신이 들지 않습니다.

 화당 1만자 내외로 분량을 쏟아내고, 아무리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개연성을 넣어주면서 소설을 가꿔도 정작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작 분량도 짧고 어디서나 보이는 장르를 들고 나오는 소설들은 채 3화가 가기도 전에 추천수와 조횟수, 선작 수가 쌓여가는데 말이죠.


 등이라도 좀 토탁여주세요.

 아니면 때려주세요.


Comment ' 21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4.01.15 01:36
    No. 1

    같이 웁시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01:42
    No. 2

    아아 눈에서 땀이.... 흐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01:37
    No. 3

    토닥토닥...
    분량 좀 늘리셔서 일반연재란으로 올라오시면 좀 나으실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01:42
    No. 4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참 따뜻한 손이네요. 흐헝 흐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4.01.15 02:06
    No. 5

    괜찮아요, 남들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어디든 분명 당신의 글이 재미있다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남들이 조회수가 2000이 나오고, 5000이 나온들 하등에 상관이 없는 겁니다. 자신의 길만 묵묵히 걸으세요. 그러다보면 분명 응원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그 한명, 그 두명을 위해서 분명 글을 쓰는 재미가 생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02:13
    No. 6

    아아 이 얼마나 마음 따뜻해지는 토닥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1.15 02:54
    No. 7

    음...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시군요.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먼저 정석을 알아야 합니다.
    인기가 있는 건 장르에 상관 없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걸 좀 더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단 소립니다. 그것을 어떤 식으로 전개하고 연출하는가... 이게 소위 말하는 정석입니다.
    소위 클리셰라고 불리우는 것들... 그것이 클리셰가 된 건 그만큼 사람들에게 잘 먹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진부하다는 건 그만큼 많이 쓰였다는 의미이고, 많이 쓰인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에게 잘 먹혔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클리셰를 뒤집는 클리셰를 뒤집은 클리셰라는 것도 정석이 되어버린 지경이지만...
    여튼 이 모든 걸 잘 알아야 합니다.
    어디서나 보던 익숙하고 진부한 것인데 왜 저건 저리 많이 보나... 라고 생각하는 한은 발전하지 못합니다.
    인기가 있는 건 아무리 수준이 저질이고 막장이더라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소위 사람들에게 먹히고 있는 부분이나 방식이 있다는 거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발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런 것을 공부하고, 글을 써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글 스타일이라는 것이 정립되는 거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10:51
    No. 8

    아하 그렇군요. 아무래도 제가 경험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뜬구름
    작성일
    14.01.15 08:15
    No. 9

    대단한 자신감이신데 글내용은 거슬리는 묘사 투성이와 대화들. 더 많이 읽고 써보셔야 할 듯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10:49
    No. 10

    그렇군요, 적극적으로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히 잘 맞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밤까
    작성일
    14.01.15 08:17
    No. 11

    독창적이단 말을 스스로 하는건 무섭죠. 세상 모든 작품을 아는 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11:24
    No. 12

    그래서 아직 노력에 그치는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4.01.15 08:40
    No. 13

    분량이 늘어날수록 글 쓰는 게 힘들고 괴로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힘들고 괴로움의 이유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발전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Penta님의 연재분량상, 아직까진 글 쓰는게 뭐든 재미있고 하루에 2만자도 거뜬히 쓸 수 있어야 할 타이밍입니다. 그래야 완결까지 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흔들리신다면 앞으로의 길이 쉽지 않으실 겁니다. 좀 더 마음을 굳게 먹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더클로저
    작성일
    14.01.15 09:57
    No. 14

    새벽에 이글을 읽고서 댓글분위기가 이런식으로 흘러가겠구나
    예상하고 모니터를 껐답니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주욱 읽어가던중 몇가지 소위 글쟁이들에겐
    역린 이라할수 있는 부분을 건드신것 같았거든요.

    "허어.... 저저...."

    저도 모르게 입에서 툭튀어나온 감탄사였죠.
    특히 후반부, 정작 분량도 짧고 어디서나 보이는 장르를 들고나오는 소설들을 언급하셨을땐
    조금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분들이 어떤 분들을 말하시는진 모르지만, 님의 평은 글쓰지않는 독자입장에서라면 가능합니다.
    저도 양판소라 불리는 소설을 쓴 작가분들 잘근잘근 씹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그런데말이죠.
    글을 쓰는 글쟁이 입장이 되면 조금 다릅니다.
    뻔히 알만한 장르와 진행의 소설이 또다시 독자들에게 읽힌다는건 그 글을 쓴 작가가 숨겨놓은 한 수가있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 한수.
    펜타님께서 말씀하신 독창적인 장르와 탄탄한전개 그리고 매회1만자를 넘나드는 분량도 결국 독자들을 자신의 상품을 끌어들이기
    위한 한가지 수 에 불과한거죠.
    그저 장르빨로 제목빨로 추천수와 조횟수, 선작수가 쌓이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필력이죠.
    자신이 만든 세계관에 얼마나 독자들을 편안하게 유도해내느냐.
    그게 필력이고, 수많은 글쟁이들의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되었다.....
    독자가 내 글을 읽어주었을때 글은 비로소 소설이 되었다.
    뭐 이런거죠. 큭큭...
    분량도 짧고, 어디서나 보이는 장르를 들고나온 소설이란말에 뜨끔해서 글을 쓰긴했지만, 펜타님의 고민과 제 고민은 별로 다르지않아서 애정어린 글을 남깁니다.
    애정이 조금 보이셨다면 다행이구요.
    어디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쓰다보면 언젠가 막 그냥 확그냥 여기저기 막그냥 인기있는 소설의 주인공이 될날이 오겠지요.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10:49
    No. 15

    감사히 잘 맞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4.01.15 10:09
    No. 16

    이미 돌직구가 많이 던져진 상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유위저변
    작성일
    14.01.15 10:39
    No. 17

    저 역시 많이 독창적이게 쓰려고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점은 기본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토닥 토닥 해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11:25
    No. 18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맞아서 토닥임이 좀 필요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4.01.15 11:36
    No. 19

    난 독창성은 있는데 지속성이 없음...ㅠㅁ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21:06
    No. 20

    다들 좋은 말씀 많이들 해주시고 가네요. 저냐 경력도 없어서 뭐라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그저 힘내라고 한 마디는 하고 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1.15 22:16
    No. 21

    만자 채우시는거 보면 부럽습니다. 진짜 부럽습니다. 삼천자 채우는것도 토할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6258 한담 글 이라는 게 마력일까요? 매력일까요? +4 Lv.3 로또양 14.01.16 3,097 0
76257 한담 단편 소설을 습작하는 것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2 Lv.26 밤까 14.01.16 3,367 0
76256 한담 이걸 정말 내가 썼던가? +8 Lv.1 [탈퇴계정] 14.01.16 3,720 0
76255 한담 작가는 재미있는 글을 적어야죠. +18 Lv.40 지하™ 14.01.15 4,132 0
76254 한담 가볍고 즐거운, 다음 내용이 기대되는 소설은 어떻... +1 Lv.1 [탈퇴계정] 14.01.15 2,894 0
76253 한담 연참으로 남는것은... +1 Lv.18 글도둑 14.01.15 3,510 0
76252 한담 출판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당! +10 Lv.15 작은아씨 14.01.15 3,715 0
76251 한담 댓글 활성화 방법. +11 Lv.99 라온벗 14.01.15 3,285 0
76250 한담 막장 소설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9 Lv.1 [탈퇴계정] 14.01.15 2,666 0
76249 한담 친절한 월하연가의 포탈생성법! +7 Lv.11 월하연가 14.01.15 2,881 0
76248 한담 포탈 만드는 법. +10 Lv.22 PK마스터 14.01.15 2,547 0
76247 한담 글에 대한 저의 견해입니다. +1 Lv.1 사라니다 14.01.15 3,591 0
76246 한담 현대물 이야기가 나오니... +4 Personacon 이계귀환 14.01.15 2,513 0
76245 한담 저 역시 틀에 박힌 소설을 안쓰기 위해 한 발자국 ... +2 Lv.60 유위저변 14.01.15 3,365 0
76244 한담 현대물을 써보려다가 포기했던 이유들을 꼽아보자면 +12 Lv.15 너튜브 14.01.15 5,177 0
76243 한담 독자가 작가에게 스토리 방향성을 지적 +15 Personacon 진다래 14.01.15 5,648 0
76242 한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7 Lv.59 취룡 14.01.15 4,907 0
76241 한담 독창성... +3 Personacon 엔띠 14.01.15 3,542 0
» 한담 독창적인 글을 써보려 했으나..... +21 Lv.1 [탈퇴계정] 14.01.15 3,924 0
76239 한담 자신의 글을 응원하는 사람과 댓글 다는 사람 +11 Lv.25 탁월한바보 14.01.15 4,829 0
76238 한담 공지 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2 Lv.1 [탈퇴계정] 14.01.14 3,873 0
76237 한담 결국 입원 하였습니다. +11 Lv.60 유위저변 14.01.14 2,733 0
76236 한담 휴. 오늘 분량 피니쉬. +1 Lv.18 글도둑 14.01.14 4,375 0
76235 한담 친구들도 함께 +3 Lv.12 쌈장충 14.01.14 3,668 0
76234 한담 상상이상으로 오타가 많더군요. +4 Lv.31 달빛물든 14.01.14 4,018 0
76233 한담 지금부터 글을 쓰러갑니다 +3 Lv.18 글도둑 14.01.14 3,011 0
76232 한담 연재는 적당히 +11 Lv.12 쌈장충 14.01.14 3,911 0
76231 한담 착잡하네요 +8 Lv.5 슈퍼야옹맨 14.01.14 3,375 0
76230 한담 바람과 별무리를 읽는 중에 의문점 +18 Personacon 水流花開 14.01.14 3,832 0
76229 한담 문피아 선작 중, 여러분이 가장 장기간 애독하고 ... +19 Lv.18 꿈의도서관 14.01.14 4,50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