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현대물 이야기가 나오니...

작성자
Personacon 이계귀환
작성
14.01.15 13:01
조회
2,513

저도 지금 현대물을 하나 쓰고 있는 입장에서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서 말이죠.

조폭과 재벌, 연예계 그리고 음모론.

현대물에서 참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이고 식상한 소재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것을 알면서도 답습을 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 알겠는것이, 일단 현대물이란 것이 소재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긴 하더군요.

요지는 개연성이라는 것인데, 일단 귀환물같은 주인공인 경우엔 먼치킨적인 능력을 지닌게 대부분이고, 먼치킨적 능력의 주인공을 현대에 돋보이게 하자면 그것만으로도 일단 개연성에 일정부분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경우가 많으니까요.

가령 주인공과 맞먹을 조직이나 개인을 만들자면 이미 지구를 두번은 들어 먹고도 남을 조직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런 조직이 갑자기 뜬금포 없이 등장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쿨럭!!!

 

하여간 제가 생각하기에 현대물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장르는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조금만 소홀해지면 과장된 설정에 개연성 파괴같은 막장 스토리가 되어 버리니 말입니다.

저도 가끔 댓글에 또 조폭이냐같은 소리를 들을때면 왠지 한숨부터 나오는지라... 잠시 넋두리를 해 보았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4.01.15 13:11
    No. 1

    장르 독자와 그에 맞추는 작가의 한계죠.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것은 육체적인 강함인데, 현대에서는 육체적인 힘으로 세상을 좌우하지 못하니까요. 그러니 있을 법한 범죄조직, 그것도 요즘은 거의 없는 육체적인 힘을 쓰는 범죄조직을 만들고 상대할 수 밖에요.

    미국쪽 만화로 치면 슈퍼히로물이 여기에 속하고...

    조폭류나 그런 것을 뺀 판타지는 과학수사대나 법정 드라마 정도가 되겠죠. 후자는 장르문학의 일부라고 보기엔 좀 어려울지 몰라도 배경지식이 조금 더 전문화 되었다는 것을 빼면 사실상 장르문학이 아니라 우기기 힘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14.01.15 15:49
    No. 2

    조폭의 문제점은 출현방법부터 대응법까지 너무 식상하게 나와서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1.15 22:08
    No. 3

    어느장르든 눈으로 보면 쉬울것 같은데 직접 적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현판을 한번도 읽어 본적은 없지만 이거 라이트 노벨이랑 비슷한거 아닌가요? 왠지 그런 느낌이 드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삼라군상
    작성일
    14.01.21 15:11
    No. 4

    현대물에서 소재들을 현대인들의 기준에 맞춰서 나와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 가볍게 던진 돌에 현대인들은 천지가 뒤집어지는 그런 소설들 보다는 주인공의 수준에 맞춘 현대적 배경을 만들어가거나 아니면 현대적인 능력에 맞는 주인공의 능력치 제한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주인공 수준에 맞춘 조폭이라면 식상해 지지도 않을테고 현대적 배경에 맞춘 주인공의 능력이라면 엉터리 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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