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처럼 댓글을 확인하는 재미에 글을 쓰고 있는데... 악플? 이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그렇다고 비평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한 댓글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설정이니 이해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일반인의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반인의 범주에서 생각하시고...
다른 분은 전부 다 이해하실 때, 그 분은 이해하지 못하겠네. 주인공 심리를 파악하기 어렵네. 하시면서 댓글을 남기시는데.. 참 고민됩니다.
과연 제가 글을 어렵게 쓰기 때문에 못알아 들으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분이 약간 힘들게 읽으시는 건지...
또 이러한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개연성이 없네요.]
;;
소설이 물론 비현실적인 입장이지만. [인물을 인물답게, 최대한 현실처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쓰는지라 개연성에도 신중에 신중을 가하고 있었죠. 그리고... 큰 충격을 먹었습니다.
사실 그 부분은 엑스트라가 대거 등장하는 장면이고. 그 엑스트라의 설정을 일일이 서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적받을 줄은 예상도 못했죠 -ㅅ-;;
게다가... 사실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다 보니까. 인물의 말투 하나하나에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해야 되]와 [해야 해] 전자는 평상시에도 많이 사용하는 말이고... 후자는 활자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느낌을 살리려고 일부로 전자의 말을 썼는데. 후자의 말로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고치자니... 인물의 개성이 죽을것 같고... 안고치자니 애매한 기분이 듭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안좋은 점을 지적받을 경우, 그것을 수비하고 보호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기에 깊게 고민해 보았지만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겠더군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이상한 걸까요?
이것 때문에 도저히 글이 써지지가 않습니다.
PS. 프라모델을 말할때 [피규어]가 맞습니까? 아니면 [피겨]가 맞습니까? 그분은 [피겨]라고 하시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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